구약성경 공부/예레미야서 공부

예레미야서 45장 공부 : 바룩의 구원

윤 베드로 2017. 6. 14. 08:41

바룩의 구원(45,1-5)

 

45,1-2. :

이 예언의 말씀은 여호야김 4년에 있었던 일과 관련이 있다(36장).

이때 예언 된 말씀이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언급되고 있는 것은

이 예언의 말씀이 바룩에게 성취될 것을 확인시켜 주고자 함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대로 유다에 남아 있기를 원했지만

유다의 지도자들에 의하여 예레미야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애굽에 내려갔을 때, 그는 또 다시 예레미야를 통하여 애굽으로 내려간

유다인들에게 주시는 두려운 하느님의 말씀을 들어야 했다.

그 말씀은 애굽에 내려간 유다인들이

그곳에서 모두 전멸되리라는 말씀이었다(44:27).

이와 같은 때 하느님은 예레미야를 통하여 바룩에게

하느님의 진노하심에서 구원해 주실 것을 말씀해 주셨다.

 

45,3-5 :.

하느님은 지금 바룩이 얼마나 큰 고통을 당하고 있는지 알고 계셨다.

바룩이 애굽에서 당하고 있는 고통은 육체적인 고통이기보다는

오히려 끝이 보이지 않는 장래에 대한 두려움이었을 것이다.

그는 유다가 끝까지 하느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멸망하는 것을 보았다.

유다가 바빌론에 멸망한 후 유다 땅에 소수의 사람들을 남겨 두시고

유다를 떠나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들은 또 다시 하느님이 말씀을 거역하고 애굽으로 내려왔다.

하느님은 예레미야를 통하여 이처럼 거역한 유다에게

또 다시 두려운 심판의 말씀을 주셨다.

하느님은 이처럼 절망과 좌절 가운데 있는 바룩을 잊지 않으셨다.

그래서 하느님은 절망 가운데 있는 바룩을 위로해 주시고자 했던 것이다.

 

하느님은 이처럼 절망 가운데 있는 바룩에게 구원의 소망을 주시기 위하여

예언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을 주셨다.

하느님은 바룩에게 “나는 내가 세운 것을 부수기도 하고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는데, 이 땅의 모든 일이 바로 그렇다.

너는 자신을 위하여 무슨 위대한 일들을 찾고 있는데,

그런 일들을 더 이상 찾지 마라(4-5절).”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바룩이 환경으로 인하여 낙심 가운데 있었던 것은

하느님에 대한 무지로 인하여 자신의 문제를

하느님께 의지하기 보다는 스스로 해결하고자 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그래서 하느님은 그에게 만유의 주로서 세상의 모든 것을

경영하시는 분이심을 계시해 주었고 그에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해 주신 것이다.

이 말은 바룩이 지금 근심하고 있는 것은 그가 경영할 문제가 아니라

하느님을 신뢰하고 하느님께 맡겨야 할 문제라는 것이다.

이처럼 하느님의 백성은 어떤 환경 가운데 있을지라도

萬有의 주되신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맡길 때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