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에 관한 가르침(루가 17,20-37 ; 마르 13장, 마태 24,23-28. 37-41)
하느님나라 도래 |
20하느님 나라가 언제 오겠느냐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질문을 받으시고 예수께서는 “하느님 나라가 오는 것을 눈으로 볼 수는 없다. 21또 ‘보아라,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고 말할 수도 없다. 하느님 나라는 바로 너희 가운데 있다.” 고 대답하셨다. |
거짓 메시아 에게 현혹되지 말라고 경고 |
22그리고 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영광스러운 날을 단 하루라도 보고 싶어할 때가 오겠지만 보지 못할 것이다. 23사람들이 너희에게 ‘보아라, 저기 있다’ 혹은 ‘여기 있다’ 하더라도 찾아 나서지 말라. 24마치 번개가 번쩍하여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환하게 하는 것같이 사람의 아들도 그 날에 그렇게 올 것이다. 25그렇지만 사람의 아들은 먼저 많은 고통을 겪고 이 세대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아야 한다.” |
인자의 내림 (종말) : 불시에 닥칠 것 |
①26“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는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27노아가 방주에 들어 간 바로 그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다가 마침내 홍수에 휩쓸려 모두 멸망하고 말았다. ②28또한 롯 시대와 같은 일도 일어날 것이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집짓고 하다가 29롯이 소돔을 떠난 바로 그 날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쏟아져 내리자 그들은 모두 멸망하고 말았다. 30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
종말에 일어날 일들 |
①“그 날 지붕에 올라 가 있던 사람은 집안에 있는 세간을 꺼내러 내려 오지 말라. 밭에 있던 사람도 그와 같이 집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②32롯의 아내를 생각해 보아라! ⇒미련을 갖지 말고 철저히 회개하라는 뜻. ③33누구든지 제 목숨을 살리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릴 것이다. ⇒生卽死, 死卽生 ④34잘 들어 두어라. 그 날 밤에 두 사람이 한 침상에 누워 있다면하나는 데려 가고 하나는 버려 둘 것이다. 35또 두 여자가 함께 맷돌질을 하고 있다면 하나는 데려 가고 하나는 버려 둘 것이다.” ⇒회개한 자는 구원받고 않은 자는 멸망. 37이 말씀을 듣고 제자들이 “주님, 어디서 그런 일이 일어나겠습니까?”하고 묻자 예수께서는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여드는 법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사람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간에 주님께서 계신다는 말. |
*이 부분은 : 종말에 관한 가르침.
⇒마르코는 : 70년경에 종말에 관한 전승들을 수집하여 종말론(13장)을 엮었다.
어록작가도 : 마르코보다 10-20년 앞서 종말 구전들을 모아
자신의 종말론을 전개했다.
마태오는 : 어록의 종말론을 갈기갈기 찢어 흩어서
마르코 13장과 합하여 24장을 엮었다.
루가는 : 마태오와는 대조적으로 어록의 종말론을 17,20-37에,
마르코 13장을 21장에 각각 옮겨 썼다.
*어록의 종말론에 들어 있는 종말사상은 :
①하느님 나라는 곧 도래한다.
②인자는 곧 來臨한다.
③종말은 임박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종말은 예기치 못한 때에 들이닥칠 것이다.
∴ 종말의 시기는 미리 알 수 없고,
종말사건이 일어날 장소도 미리 알 수 없다.
∵ 종말에 하느님과 인자는 어느 한 곳에만 오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20-21 ; 23절).
시간적으로 예상할 수 없고 공간적으로 국한 할 수 없는 종말은
마치 번개와 같다 하겠다(24절).
⇒이러한 종말에 대비하여 회개의 삶을 살아가야만 구원을 받는다.
그렇지 않고 노아와 롯의 시대 사람들처럼 作罪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멸망을 당할 것이다(26-30절).
*21절, “하느님 나라는 여러분 가운데 있다”라는 말씀은 :
그 나라가 시간적으로 이미 도래했다는 뜻이다.
하느님 나라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미 도래했으며(16,16),
그 위력이 예수님의 치유기적(10,9)과
구마 기적(11,20)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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