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이사야서 공부

이사야서 25장 공부 ; 감사 기도

윤 베드로 2017. 4. 4. 07:36

감사 기도(25,1-5)

 

25,1-3 :

예언자 이사야는 하느님께서 대적들을 심판하실 것을 예언 했다.

그리고 이 예언의 말씀이 성취 되는 날 사람들은 심판을 통하여

            하느님의 전능하심과 위엄을 보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하여 그들이 하느님의 영광을

            찬송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예언자 자신도 열국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며 장차 하느님께서

            열국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메시지 속에서 하느님의 전능하심과 위엄을 보았다.

그래서 그는 어둡고 두려운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안에도

            하느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특별히 예언자는 심판의 메시지를 통하여 하느님은 정하신 뜻을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행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한 성읍으로 무더기를 이루시며

             견고한 성읍으로 황폐케 하시는 전능하신 분이심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하느님은 “나의 하느님”이라고 부르며

            “내가 주를 높이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다”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과 동일하게 하느님의 심판을 목격한 자들도

            그 심판을 통하여 하느님의 위엄과 영광을 보고 찬송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25,4-5 :

예언자는 계속하여 하느님의 자비하심,

                특히 연약한 자들에게 베푸시는 은혜를 말하고 있다.

“포악한 자들의 기세는 겨울에 쏟아지는 폭우와 같고”는

             세상이 오직 힘에 의해서만 지배 될 때의 모습을 말해 준다.

이와 같은 때 힘없는 자들은 힘 있는 자들의 회생이 된다.

이들은 착취를 당해도 스스로를 보호할 길이 없고 학대를 당해도 호소할 곳이 없다.

이처럼 힘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약한 자들은 의지할 곳이 없다.

그러나 예언자는 이와 같은 때하느님께서 이들의 피난처가 되신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당신께서는 힘없는 이들에게 피신처가,

            곤경에 빠진 가난한 이들에게 피신처가 되어 주시고

            폭우에는 피난처, 폭염에는 그늘이 되어 주셨습니다.”라고 고백 할 수 있었다.

하느님은 만유의 주로서 전능하신 분이시므로 자신을 신뢰하는 자들에게

                 반석과 요새와 산성이 되어 주실 수 있다(25:5).

 

모든 민족들을 위한 하느님의 잔치(25,6-12)

 

25,6-8 :

예언자는 예언의 눈으로 장차 메시아로 인하여 이루어질 놀라운 일들을 바라보고 있다.

그 날에 하느님께서 “이 산”에서 모든 민족을 위하여 연회를 베풀 것이다.

여기 “이 산”은 하느님께서 임재하시는 것을 상징하고 있는

         시온을 의미하지만 장차 임하게 될 교회를 의미한다.

하느님은 장차 교회를 모든 민족을 위한 연회 장소로 삼아 주실 것이다.

그곳에는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 하였던 맑은 포도주가 있을 것인데

                그것은 교회를 통하여 나눠 주는 복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25,9-12 :

그 날에 하느님의 백성들 가운데 신앙의 고백이 회복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하느님의 백성들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은

                하느님은 “우리 하느님”으로 고백할 수 있는 것이다.

하느님을 이처럼 고백할 때 하느님과 하느님의 백성들 가운데는 가장 이상적인 관계가 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고백은 오직 하느님을 신뢰함으로만 할 수 있는 고백이다.

9절에서 “이분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우리는 이분께 희망을 걸었고

               이분께서는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라는 말은 하느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표현한 말이다.

이처럼 하느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자는 반드시 하느님의 구원을 체험하게 된다.

다음 구절들은 신뢰하는 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구원에 대한 말씀이다.

그들은 하느님의 구원을 기뻐하게 될 것이고

             또한 대적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시는 것을 볼 뿐만 아니라

              대적들을 멸하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이 이와 같은 구원을 체험하게 될 때 비로소 하느님을

             우리(나의) 하느님이라고 고백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