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이사야서 공부

이사야서 18장 공부 ; 에티오피아에 대한 말씀

윤 베드로 2017. 3. 31. 07:50

에티오피아에 대한 말씀(18,1-7)

 

18,1-3 :

실제로 오늘 날까지 에디오피아 사람들은 스바 여왕을

             자신들의 왕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디오피아는 이스라엘과 좋은 외교 관계를 가지고 있었던 듯하다.

솔로몬 시대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명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이스라엘을 찾아 온 적이 있었고(1열왕10:1),

            신약시대 필립보가 예루살렘을 방문하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는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말해 주고 있다(행전8:26-29).

이와 같은 사실들은 에디오피아와 이스라엘 사이에

                오랜 외교 관계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말해 준다.

 

본문은 앗시리아가 에디오피아를 침략하려 했을 때에

           에디오피아가 유다에게 사자를 보내어 동맹할 것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여기 에디오피아를 “강 건너편 날개 달린 땅”이라고 한 것은

        에디오피아에 있는 많은 곤충들을 묘사한 말이라고 한다.

특히 에디오피아에는 집파리떼가 극성을 부렸다고 한다.

“사신들을 바다로, 왕골 배에 태워 물 위로 보내는 땅!”

이것은 당시 에디오피아의 사신들이 이스라엘과 동맹하기 위하여

            사신을 보낼 때, 나일 강을 이용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처럼 하느님은 예언자를 통하여 에디오피아로부터 온 사신들에게

            전할 말씀을 주시고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셨다.

하느님께서 에디오피아의 사신들에게 주신 말씀은

                  곧 앗시리아의 침략이 있을 것이지만 그들은 패할 것이라는 말씀이었다.

이것은 에디오피아가 앗시리아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이다.

“세상의 모든 주민들아, 땅에 사는 사람들아

 산들 위에 깃발이 오르거든 쳐다보아라. 나팔 소리가 울리거든 들어 보아라.(18:3)”

이것은 곧 유다에 대한 앗시리아의 침략이 있을 것을 예고한 말씀이다.

실제로 앗시리아는 히스기야 시대에 유다를 침략했지만 하느님께서 그들을 멸망시키셨다.

이로서 예언자를 통하여 예언한 말씀이 성취 되었다(2역대32:9-21).

 

18,4-7 :

본문은 땅에서 에디오피아와 앗시리아가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동안

              하늘의 모습을 말해 주고 있다.

땅에서 전쟁으로 소란스러울 때에도 하늘에는 동요함이 없다.

만유의 주재이시며 절대적인 주권을 가지신 하느님께서

            땅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잠잠히 바라보고 계실 뿐이었다.

이런 모습은 하느님께서 땅의 소요(騷擾)들에 대하여

         전혀 영향을 받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하느님은 사람들이 탐욕에 이끌려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들의 모든 행위를 섭리하심으로 자신의 뜻을 이루어 가신다.

그러므로 하늘에는 평화만 존재할 수밖에 없다.

하느님은 언제나 자신의 시간에 자신의 뜻을 행하신다.

하느님은 누구도 당할 수 없었던 앗시리아를 추수하기 전에 떨어지는 꽃과 같이,

                익기도 전에 베인 포도와 같이 멸망시키셨다(18,5).

18장은 우리에게 구원은 하느님께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것은 우리에게 언제나 복음이 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와 같은 사실을 안다면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하느님께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언제나 두려움과 불안 그리고 분요(紛擾)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