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가지 재앙 이야기 요약(탈출 7,8-11,10)
①처음 모세와 아론이 : 파라오를 찾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로 내보내
축제를 올리도록 하라는 야훼의 말씀을 전하자,
②파라오는 : 한마디로 거절한다.
⇒파라오의 거절은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일이다.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야훼라는 神의 말씀만 전해 듣고
국가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면서까지 풍부한 노동력을 포기하는
지배자가 어디 있겠는가?
③그러나 파라오도 : 재앙이 계속되자 태도가 바뀐다.
넷째 재앙인 등에 소동이 있은 후 파라오는 한 발짝 물러서서
“가거라. 그러나 이 땅 안에서 너희 하느님께 제사를 드려라”(8,21)고
조건부 허락을 한다.
⇒이는 협상을 하겠다는, 즉 自國에 큰 손해를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합의점을 찾겠다는 시도이다.
④이에 모세는 : 야훼께 제사를 지낼 때 이집트인들이 부정하게 여기는 것을
바치게 될 텐데, 그러면 그들의 반발을 사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파라오의 제안을 거절한다.
⑤그러자 파라오는 : 좀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다.
광야로 나가서 제사를 드려도 좋지만 너무 멀리 나가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나 재앙이 지나가자 파라오는 다시 고집을 부려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지 않는다.
⑥아홉째 재앙이 닥치자 파라오는 : 모세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가족과 함께 광야에 나가 제사를 지내도 좋다고 허락한다.
하지만 양 떼와 소 떼만은 남겨 두라는 조건을 붙인다(10,24).
⇒Is 백성이 제사를 지낸 뒤 되돌아오게 하기 위한 볼모로서
가축들은 두고 가라는 것이다.
⑦이에 모세는 : 제물로 바칠 가축을 선별하기 위해
가축들을 두고 갈 수 없다고 주장한다.
⑧하지만 파라오는 : 국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노동력인
Is 백성을 내보냈다가는 체제 자체가 위협받을 것이기에
모세의 요구를 들어 줄 수 없었다.
⑨파라오는 : 모세에게 다시는 자신 앞에 얼씬거렸다가는
죽을 줄 알라고 호통치고,
모세도 : 다시는 파라오 앞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대꾸하면서 나가 버린다.
⇒파라오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권력과 특권을 움켜잡고 놓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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