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이사야서 공부

이사야서 입문 : 복음적인 예언의 책

윤 베드로 2017. 3. 17. 08:06

★이사야서 입문 : 복음적인 예언의 책

 

1. 槪觀 :

 

*이스라엘 예언문학의 寶庫라고 할 만큼 풍부한 어휘와 詩的 감각으로

예리하게 필봉을 휘둘러 자기 시대를 대변하는 이사야서는

총 66편으로 된 방대한 예언집.

 

*이사야서는 : 시편과 함께 신약성서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고,

한 사람의 작품이라기보다는 하나의 選集으로 인정하는 것이 오늘날 학계의 통설.

왜냐하면 예언서 전편을 통독하다 보면

시대와 시대의 도약이 엄청나게 큰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사야서는 : 크게 3부분으로 구분되며,

저자와 저술 시기도 각각 다르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 제2 이사야서의 시작부분(40장)에 잘 나타나 있다.

즉, ①이사야서의 원 작품으로 간주하는

제1 이사야서의 시대배경인 기원전 8세기가

40장부터는 갑자기 바빌론 유배인 기원전 6세기로 바뀌고,

②또 40장 이후에서는 ‘이사야’에 관한 언급이 전혀 없고

아시리아대신 그 다음 제국인 바빌론이 나타난다.

③또 56장부터는 기원전 586년에 있었던

예루살렘 성전 파괴를 과거의 역사로 기술하며

메디아와 페르시아왕 고레스(기원전 538년)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사야서는 : 시대배경과 편집시기가 매우 다름에도 불구하고

기본사상과 주제의 흐름은 일관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원 이사야가 예언활동을 한 이후

예언한 것들이 성취된 것을 목격한 제자들,

다시 말하면 이사야 학파에 의해서 시대배경은 서로 다르면서 같은 문체로

일관성 있는 작품이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이사야는 : 구약에서 신약의 사도 성 바오로에 비교된다.

 

2. 구성 및 시대 배경 :

 

①구성 :

예언자 자신의 시대(바빌론 유배전)

유배시대

귀환시대

제 1 이사야

제 2 이사야

제 3이사야

1장

2-12

13-23

24-27

28-33

34-35

36-39

40-48

49-55

56-66

예언서 전체의 서론

Is과

유다에 관한

예언

이방민 족들에

대한

신탁

이사야 의 묵시록

약속과 권고의 신탁

에돔의

멸망과

시온의

구원

3가지

예언의 실현

구원의 약속

구원의 준비

구원의 실현

(새하늘과 새땅)

구세주

찬미가

새 예루살렘

찬미가

찬양과 경고

시대 : 기원전 740-690년경

기원전 587-538

기원전

538-450

왕 : 우찌야, 요담, 아하즈, 히즈키야

참 하느님

고통받는

메시아

주님의 통치

하느님의 거룩하심, 의로움, 정의, 심판

하느님의 위로, 은총, 자비, 영광

 

②시대 배경

 

*제 1 이사야서 :

우찌야왕의 손자인 아하즈왕 때 ‘고대의 나치’라 할만큼 잔인했던

앗시리아가 서방원정에 나섬으로써 국제정세는 험악하게 되었다.

그 때 북부 Is과 시리아는 : 앗시리아에 대적하여 군사동맹을 맺고

유다왕 아하즈에게도 가입을 강요하지만, 아하즈가 거부한다.

시리아와 북이스라엘 연합군은 : 유다로 공격해 오고,

 

이 때 유다왕 아하즈는 : 이사야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앗사리아의 원군을 끌어들이며,

앗시리아에 아부하기 위하여 예루살렘 성소 안에 이교제단을 만들고

그들의 풍속을 따라 자기 아들을 살라 바칠 만큼 광적인 우상 숭배자가 된다.

히즈키야의 통치에 이르러 :

종교개혁이 단행되고 反앗시리아 정책을 쓰지만

백성들의 우상숭배와 불의를 근본적으로 제거하지 못하고

다시금 에집트에 의지하게 된다.

이사야는 : 오직 야훼께만 의지하도록 주장하지만

유다는 두 강대국 앗시리아와 에집트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제 2 이사야서 :

 

이스라엘 백성이 바빌론 포로로 있던 기원전 550년경부터

중동 아시아는 역사적인 전환기를 맞이한다.

바빌론의 느부갓네살이 죽은 뒤(561년)

바빌론 제국은 곧 쇠퇴하고 페르시아의 고레스가 점령하였으며

이어 바빌론 군대를 쳐부수고 중동 아시아 일대의 정권을 장악한다.

강대국의 제왕이 된 고레스는 :

잡혀와 있던 외국인의 석방 정책을 썼으며,

그들이 고국에 돌아가 정착하는 일까지도 원조해 주었다.

그래서 Is 백성은 : 유다로 돌아와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는 꿈을 실현하게 된다.

제 2 이사야는 : 이 시기에 이스라엘 국민들 사이에 불타오르는 크나큰 희망을 전해준다.

 

*제 3 이사야서 :

 

페르시아왕 고레스의 칙령으로 바빌론 포로생활에서 해방된 후

팔레스티나로 돌아온(기원전 538 년) 이스라엘 백성은

그때까지도 독립하지 못한 채 페르시아의 통치 아래 있었다.

 

⇒당시의 유다 사회는 :

성전은 말할 것도 없고 예루살렘 전역이 파괴되어 그 재건이 어려웠다.

땅도 집도 남의 수중에 넘어가 버린 서민들은 살길이 막막했으며,

더구나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종교적인 행사도 없었다.

또한 소수의 부유층들은 가난한 사람들의 등을 쳐서

치부하며 파렴치한 부정행위를 일삼았다.

 

3. 인물

 

①이사야 :

‘이사야’라는 이름은 : 히브리어의 ‘예사야후’

(yesayahu = 야훼는 구원이시다. 야훼가 구원이시다)

야훼의 구원에서 나온 것으로그의 메시지를 상징하기도 한다.

 

이사야는 : 기원전 765년경 귀족출신 아모스(예언자 아모스가 아님)아들로 태어났다(22,15-23).

기품이 당당하고 관용과 지혜가 출중하며 확고부동한 신앙을 가졌던 이사야는

기원전 740년경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혼란했던 시대에 40년간 예언자로 활약하였다.

이사야는 :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의를 제기하다가 순종하는

다른 예언자들과는 달리 사명과 파견을 제안하시는 야훼께 압도되어 자발적으로 응답한다(6장).

 

이사야는 : 야훼 하느님의 위대하심과 거룩하심을 강조하면서

지도층에게 하느님을 신뢰하고 신앙에 바탕을 둔 올바른 정치를 하도록 권고한다.

그리고 다윗의 후손 중에서 약속된 메시아가 탄생할 것이며

그날 은총의 새시대가 시작될 것이라는 희망을 불어넣어 준다.

이사야는 : 결혼을 했었으며 그의 아내도 예언자였다(8,3).

그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그 이름은 ‘마헤르 살랄 하스 바스’(“노략품을 속히”,

“전리품을 재빨리” : 8,3)‘스알야숩’(“남은 자가 돌아올 것이다” : 7,3)이다.

 

이 이름들도 상징적인 예언으로 이사야가 민족에게 준

메시지의 두 가지 큰 주제를 말해주고 있다.

첫째 이름은 : Is이 우상숭배와 죄에서 돌아서기를 거부한다면

θ께서 그 벌로 어떤 민족으로 하여금 그들을 정복케 하시고

오랫동안 남의 나라에서 포로생활을 하게 하신다는 것이고,

둘째 이름은 :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벌하신 후 포로생활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나

그 기회는 남은 자에게만 주어질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탈무드 전승에 의하면 이사야는 :

히즈키야의 아들인 폭군 므낫세에 의해 톱으로 잘려

순교한 것으로 전해진다(열왕기하 21,16 ; 히브리서 11,37).

 

②이사야의 제자들 :

이사야의 주변에는 그의 인격을 흠모하여 모여든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이사야가 죽은 후에도 포로 시대에 이르기까지 그의 정신을 따라 계속 활동하였으며,

이사야가 남긴 저서를 보충 기록하여 남겼다.

 

이사야 예언자가 : 활약할 당시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갈라져대치하고 있었다.

북 왕조가 시리아와 동맹을 맺자, 남 왕조 또한 이방인 국가와 연합을 꾀한다.

이때 이사야는 : 지도자들을 질책하며 분연히 일어난다.

군사 동맹이 아니라 주님께 의지해야 살 수 있음을 알린다.

그의 목소리에는 하느님의 기운이 함께 했다.

?주님의 영?이 담긴 목소리였다.

전쟁 준비에 시달리던 민중에게는 : 기쁜 소식이었고, 해방의 선포였다.

 

4. 신학 사상

 

①야훼의 거룩하심 : 이사야의 사상을 올바로 이해하려면

하느님의 거룩하심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예언자는 : 하느님의 거룩하심과 그분의 왕권과 온 땅에 가득한 그분의 영광을 강조한다.

야훼의 거룩하심은 : 모든 것을 초월한 야훼의 전능하심을 말한다.

∴ 야훼의 계획은 인간의 계획과는 같지 않으며 인간은 이를 알지 못한다(55,8-9).

⇒θ께서는 계획을 가지고 사건들을 통괄하시며

이는 어떤 인간적인 힘으로도 저지할 수 없다.

이러한 야훼 하느님의 계획과 성취에 대한 인간의 응답이 곧 신앙이다.

 

신앙의 위대함은 : 인간적인 것에 신뢰하지 않고 인간에게 구원을 바라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인위적이고 정치적인 모든 수단을 포기하고, 야훼의 계획과 의지에 전적으로 신뢰하는데 있다.

 

이사야는 : 야훼 하느님의 현존과 역사하심을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당시의 불신앙의 사회에서 나타나는 온갖 악행과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불행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②선민의 죄악과 심판 :

야훼 하느님의 계획은 : 인간의 응답에 따라서 심판 또는 구원으로 구별된다.

θ의 계획에 있어서 심판은 : 인간의 오만함을 꺾는 야훼의 복수(2,6이하)이며,

인간의 죄에 대한 노여움이다.

 

앗시리아는 : 선민 이스라엘의 죄와 타락, 부패를 정화하기 위한

징벌의 도구로 등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심판 속에서도 마지막에 다윗 가문의 그루터기만은

남겨 두시리라는 메시아에 대한 희망을 전한다.

다윗의 후예이신 메시아께서 주실 구원은 평화이다.

아울러 앗시리아는 야훼 θ의 정의의 도구로 선택되었으나

교만에 사로잡혀 야훼의 도성에서 약탈을 자행하였으므로

그도 더 이상 하느님의 도구가 되지 못하고

징벌을 받게 되리라는 것이 이사야서의 역사관이다.

 

이사야가 알려주는 야훼 θ은 : 선민이든 이방인이든 간에

죄에 빠질 때 징벌을 내리시는 분이시다.

 

③이스라엘의 남은 자들 사상 :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란 :

가난하고 비천하여 자타가 부족하다고 인정하는 사람들,

그러기에 다른 아무 것에도 희망을 두지 못하고

오로지 야훼 하느님만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 남은 자들이 살아 돌아와서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

이사야와 그 학파의 중요 신학사상이다.

이처럼 보잘 것 없는 자들만이 살아 돌아오리라는 것은 위협이며 약속이다(6,13 ; 아모스 3,12).

그러나 또한 이스라엘이 아주 멸망하지 않으리라는 확신의 표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