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창세기 공부

야곱과 라반이 계약을 맺다(31,43-32,1).

윤 베드로 2014. 4. 12. 15:08

야곱과 라반이 계약을 맺다(31,43-32,1).

 

*야곱의 세찬 주장과 비난 앞에 라반은 :

             더 이상 말을 잃고 石像을 세워 평화조약을 맺기로 한다

⇒그들은 각자의 하느님,

    즉 아브라함의 하느님과 나홀의 하느님을 두고 서약한다.

    ※나홀의 하느님 = 여기서 라반은 아람인이다.

                                 (아람족의 조상이 나홀이기에...) E

 

*야곱과 라반 사이에 맺어진 계약의 내용은 두 가지. :

①자기 딸들에 대한 야곱의 성실한 태도를 확약 받는 것.

②라반과 야곱 사이의 불가침 협정이다.

 

⇒사실 첫 번째 조건은 : 杞憂이다.

                - 야곱이 그들을 사랑하고 있었기에. 라반의 얕은꾀?

   두 번째 불가침 조약은 : 실재 역사적인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조약을 맺은 길르앗 지대에는 :

               아람족과 이스라엘 족 사이의 경계지역으로

               기원전 9세기와 8세기 동안 내내 두 민족 사이에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저자는 이 격전지에서 전쟁이 종식되기를 갈망하면서

                         이 계약을 첨부시켰을 것이다.

 

*이 조약을 보면 모두 야곱에게 유리한 것이다. :

      기세 등등하던 라반은 아무것도 돌려 받지 못하고 돌아간 반면,

      야곱은 불가침조약 뿐 아니라

                자식들과 아내들에 대한 축복까지 얻어냈다.

 

*라반으로부터도 축복을 얻어내고

       다시 고향으로 가는 발길을 재촉하던 야곱 :

                 도중에 하느님의 사신들인 천사들을 만나게 된다.(J)

        그 옛날 도망자의 불안한 신분으로 아버지 집을 나선 야곱은

            하란으로 가다가 베델에서 꿈에 천사를 만나서

            하느님으로부터 약속과 축복을 받고

            커다란 위로와 희망 속에서 그의 방랑자의 삶을

            지탱해나가는 원동력이 되었었다.

 

*이제 다시 형 에사오를 만나러 가는

         그의 발걸음은 가벼울 수만은 없다.

  고향에서의 내 처지는 또 어찌되려나. 형은 나를 받아줄까?

  불안한 미래다. 그렇다고 발걸음을 되돌릴 수도 없다.

  절박한 처지에 빠진 야곱에게 베델에서 꿈에 만났던 천사들이

  그를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또다시 나타나 준 것이다.

 

⇒이제 형을 만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야곱의 智略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