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16. 판관 야이르(10,3-5)
3 그 다음에 길앗 사람 야이르가 일어나 스물두 해 동안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일하였다.
4 그에게는 아들이 서른 명 있었는데 그들은 저마다 나귀를 타고 다녔다.
그들은 또 성읍 서른 개를 가지고 있었는데,
길앗 땅에 있는 이 성읍들은 오늘날까지‘야이르의 부락’이라고 불린다.
5 야이르는 죽어 카몬에 묻혔다.
*아비멜렉 이야기는 전장에서 끝나고 본장부터는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본장은 11,1-12,7까지 등장하는 입다의 행적에 대한 서론적 배경을 제시하고 있다.
“돌라와 야이로” 두 판관들이 간략히 언급된 후,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로 다시 연결된다.
하느님은 이들을 심판하시며(7절), 이스라엘은 뒤늦게 회개한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이번에는 매우 엄중한 태도를 보이신다(13절).
①이스라엘의 소판관인 '돌라'(tola)와 그의 아비 '부아'(Puah)의
행적에 대하여서는 성경에 달리 언급된 것이 없다.
②이처럼 돌라의 업적이 지극히 간략하게 소개된 후 곧바로 그의 죽음이 언급되고 있는 까닭은
저자가 救速史의 흐름에 있어서 그다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 않는 사건들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③그 후에 길르앗 사람 야일(Jair)이 일어나서 22년 동안 이스라엘의 판관이 되었는데(3절),
야일 역시 돌라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소판관’으로 그의 행적에 대한 별다른 기록이 없다.
⇒'길르앗'(Gilead)은 요르단 동편 지역의 영토, 혹은 거기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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