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판관기 공부

스켐인들이 반란을 일으켰다가 실패하다(9,22-49)

윤 베드로 2017. 1. 20. 07:50

Ⅱ-13. 스켐인들이 반란을 일으켰다가 실패하다(9,22-49)

 

*이 단락은 요탐의 예언대로 아비멜렉과 세겜 주민들 간에 깊은 반목이 조성되어,

마침내 아비멜렉 군사들로 인해 세켐이 초토화되었다.

아비멜렉은 이스라엘을 3년 동안이나 다스렸으나(22절),

그의 지배 유형을 결정하기는 어렵다.

세켐은 그의 아래 놓였으나 감독관인 즈불을 내세워 다스렸다.

 

*아비멜렉의 3년 治世는 야훼의 요구로 무너지기 시작했다(23절).

무너지기 시작한 원인은 첫째는 욕심이다.

세켐 사람들이 그들의 이웃들을 강탈하고 관세를 거두어 교역과 왕래를 통제하려고 했다.

두 번째는 가알의 반란 때문이다(26절).

가을 추수제의 마지막 축제는 지역의 성소에서 행해지는데,

이곳에서 가알은 세켐 지주들이 폭동을 일으키도록 선동했다.

 

22-45절, 세켐의 배반과 가알의 선동 :

①세겜 사람들이 배반(23절)은 반역으로 나타난다(25-29절).

반역의 주모자는 세겜 출신 가알이다.

술에 취한 가알은 아비멜렉의 왕권을 비난하고 비하하며,

세겜인들이 자신의 뜻을 따라준다면 그를 몰아낼 수 있다고 장담한다.

⇒에벳의 아들 가알 : 분열되어 가는 세켐 성의 상황을 이용하여

                           자신의 정권욕을 채워 보려한 인물.

②즈볼은 아비멜렉에게 반역의 상황은 물론대응전략까지 알려준다(30-38절).

③하지만 호기어린 허세였을 뿐, 가알은 제대로 싸움 한번 못해보고 줄행랑을 친다(39-41).

④이전에는 세겜인들이 아비멜렉을 괴롭힐려고 매복하더니(25절),

지금은 아비멜렉이 세겜인들을 공격하기 위해 매복한다.

서로 의기투합하던 그들이 서로 원수가 되어 칼을 겨눈다.

⑤아비멜렉은 반역의 주동자를 몰아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배반한 세겜 성을 철저히 응징하여

또 다시 반역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초토화시킨다(42-45절).

 

46-49절, 세켐 탑 사람들의 최후 :

①세켐 탑의 모든 사람들이 “아비멜렉이 세켐 성을 쳐서 점령하고

백성을 죽인다”는 말을 듣고 엘브릿 신전의 지하실로 들어갔다(46-47).

②그래서 아비말렉은 살몬 산에서 나뭇가지를 찍어 오고, 군사들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하였다(48절).

③군사들도 나뭇가지를 가지고와 지하실에 불을 놓아 태워버렸다.

그래서 세켐 탑의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49절).

 

⇒본래 유능한 전술가는 적들을 한 곳으로 유인,

그곳에 모인 적들을 대량으로 살상하는 작전을 편다.

그런데 세켐 사람들은 스스로가 한 곳에 모였으니

이를 전해들은 아비멜렉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하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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