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판관기 공부

기드온이 죽다(8,29-35)

윤 베드로 2017. 1. 19. 15:57

Ⅱ-10. 기드온이 죽다(8,29-35)

 

29 요아스의 아들 여루빠알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 살았다.

30 기드온은 아내가 많아 제 몸에서 난 아들이 일흔 명이었다.

31 스켐에 있는 그의 소실도 그에게 아들을 하나 낳아 주었는데,

그는 그 아이에게 아비멜렉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32 기드온은 장수를 누리고 죽어, 아비에제르인들의 땅 오프라에 있는

자기 아버지 요아스의 무덤에 묻혔다.

33 기드온이 죽자 이스라엘 자손들은 다시 바알들을 따르며

불륜을 저지르고, 바알 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았다.

34 이스라엘의 자손들은 둘레에 있는 모든 적의 손에서

자기들을 구해 주신 주 저희 하느님을 더 이상 기억하지 않았다.

35 그리고 여루빠알 곧 기드온이 이스라엘에게 한 그 모든 선행에

합당한 호의를 그의 집안에 베풀지도 않았다.

 

29-32절, 기드온 家門의 번성과 죽음

①기드온이 老年에는 판관으로서의 공직을 사퇴하고 조용히 집에 머물면서 여생을 보냈다.

②기드온은 아내가 많아 아들이 70명이었는데,

③세겜에 있는 그의 첩의 아들은 아비멜렉이었다(31절).

④기드온은 장수를 누리고 죽었다.

 

⇒기드온이 낳은 70명의 아들 중 유독 '아비멜렉'이 언급된 것은

훗날 그가 왕위 찬탈 사건을 일으켰기 때문이다(9장).

기드온이 지도자로서 모세의 율법에 순종하기는커녕 오히려 불순종한 태도를 보였던 것이다.

그는 지상에서 거칠 것 없는 삶을 살았다.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이 곧 神이었기에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은 모든 것이 정당하고 올바른 것이라고 여겼다.

 

33-35절, 이스라엘의 배교와 홀대 :

①기드온이 죽고 난 후, 이스라엘 자손들은 숱한 적들의 손에서

구원하신 ‘자기들의 하느님’을 잊고 다시 이방 우상들을 섬긴다(33-34절).

②기드온의 죽음 이후, 이스라엘 자손은 더 이상 기드온의 공적을 기억하지도,

그의 집안에 호의를 베풀지도 않았다. (3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