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요한묵시록 공부

심판의 예고(14,6-13)

윤 베드로 2016. 11. 6. 21:40

심판의 예고(14,6-13)

 

6나는 또 다른 천사가 하늘 높이 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땅에서 사는 사람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언어권과 백성에게 선포할

영원한 복음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7그가 큰 소리로 말하였습니다.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께 영광을 드려라.

그분께서 심판하실 때가 왔다. 하늘과 땅과 바다와 샘을 만드신 분께 경배하여라.?

8다른 두 번째 천사가 따라와 말하였습니다. ?무너졌다, 무너졌다, 대바빌론이!

자기의 난잡한 불륜의 술을 모든 민족들에게 마시게 한 바빌론이!?

9또 다른 세 번째 천사가 그들을 따라와 말하였습니다.

 ?누구든지 짐승과 그 상에 경배하고 자기 이마나 손에 표를 받는 자는,

              10그 역시 하느님의 분노의 술을 마실 것이다.

하느님의 진노의 잔에 물을 섞지 않고 부은 술이다.

그런 자는 또한 거룩한 천사들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통을 받을 것이다.

11그들에게 고통을 주는 그 연기는 영원무궁토록 타오르고, 짐승과 그 상에 경배하는 자들,

그리고 짐승의 이름을 뜻하는 표를 받는 자는 누구나 낮에도 밤에도 안식을 얻지 못할 것이다.?

12여기에 하느님의 계명과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의 인내가

필요한 까닭이 있습니다.

13나는 또??이제부터 주님 안에서 죽는 이들은 행복하다.?고 기록하여라.?하고

하늘에서 울려오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러자 성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그렇다, 그들은 고생 끝에 이제 안식을 누릴 것이다.

그들이 한일이 그들을 따라가기 때문이다.?

 

14,6-13(심판의 예고)에서는 :

           세 천사들이 모든 백성에게 창조주 하느님을 예배하라고 외치면서,

          이방인 세계를 심판할 날이 임박했음을 선포한다.

⇒바빌론(로마)은 멸망할 것이며,

           바빌론을 옹호하는 자들은 영원히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다.

 

= 14,6절부터 20, 15절까지의 내용은 :

           하느님이 심판하실 날이 벌써 다가왔다는 장엄한 알림으로 시작된다.

          이 시작의 알림의 소임을 받은 이는 세 천사이다.

이 메시지가 모든 사람에게 들리도록 하늘 한가운데서 높이 날아다닌다.”(6절).

 

⇒첫째 천사는 :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며 하느님께 경배할 것을 가르치고,

둘째 천사는 : 짐승의 멸망을 선포하고,

셋째 천사는 : 짐승을 숭배하는 자들에게 하느님의 진노가 떨어질 것이라고 선포한다.

 

좀 더 자세하게

 

6-7절, ‘영원한 복음’ : 모든 민족이 하느님께 회개하라는 메시지.

                        복음은 세 천사의 선포를 통해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직접 촉구된다.

그러면 천사들이 선포하는 내용은 무엇인가?

첫째 천사는 : 하느님을 섬기기 위하여 우상숭배를 버리라고 촉구하고(7절),

8절, 둘째 천사는 : 큰 바빌론 도성(여기서는 로마를 의미),

                            즉 억압과 착취를 낳는 불의에 기초를 둔 사회가 멸망하리라고 선언하고 있다.

“큰 바빌론이 무너졌다.” : 이사이아 21, 9 “떨어졌다. 바빌론이 떨어졌다.

                                           그 신상들은 모조리 땅에 넘어져 부서졌다."

“큰 바빌론"이란 말은 : 다니엘 4장 27절에서 온 것이다.

              바빌론은 온갖 악덕에 빠져있던 하느님이 없는 세계의 상징이다.

                 그래서 첫째 짐승의 수도로 여겨졌다.

                이에 대한 심판은 18장에 자세히 나온다.

 

“자기 음행 때문에" :

          매음, 음행은 이 도시가 여러 민족을 물들게 하였던 우상숭배와 반도덕을 가리킨다.

         이 악 때문에 하느님의 분노를 불러들인 셈이다.

 

9-11 : 셋째 천사는 : 절개를 굽히는 행위(배교)에 대해 단호한 경고를 내리고 있다.

그래서 짐승(우상)을 흠숭한 사람들은 멸망하리라고 선언한다.

하느님의 분노의 포도주를 마시게 될 것이다.

순수한 포도주는 물을 타지 않은 포도주로

          이 표현은 순수한 노여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말이다.

 

“거룩한 천사들과 어린양이 보는 앞에서 불과 유황 구덩이에서 고통을 당하다." :

이 표현은 마지막 심판의 벌에 대한 전형적인 두려움의 표시이고,

또 소돔과 고모라에 내렸던 유황불의 벌로 영원토록 벌을 받을 것이다.

 

10, “불과 유황” : 不信者 징벌에 대한 전통적인 표현이다.(19,20; 20,10)

예루살렘 남서쪽 힌놈 계곡은 목록 神을 향한 전례가 거행되던 곳이다.

예언자들은 이곳을 부정한 장소로 보았다.(2열왕23,10; 예레7,31)

유배 후에 이곳에서 시체들을 태웠다.

이런 행위들이 종말론적 징벌의 표상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11, “낮에도 밤에도 휴식을 얻지 못 한다” :

안식을 얻지 못하며 하느님의 생명을 나누어받지 못한다.

 

12-13 : 유황불의 고통은 영원하고 끝이 없으므로

이 세상에서 당하는 박해의 고통은 순간적인 것이므로 인내하며 참아야 한다.

 

13절, 신앙에의 항구함과 행복 : 9-12절의 내용과는 대조적으로 끝까지 항구하는 자들에게

                    영원한 행복이 약속되고 있다고 공동체에 용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죽음이 주님 안에서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행복이다.

이 세상의 모든 고통에서 벗어난 “휴식”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주님 안에서 죽은 자들”은 주님을 믿다가 죽은 사람들, 순교자들을 가리킨다.

⇒유대인들의 관념에 의하면,

사람이 쌓은 행업은 사람이 죽은 뒤에도 없어지지 않고

하느님의 심판대 앞에서 그의 증인이 되어 준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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