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창세기 공부

아브라함과 이사악(20-21장)

윤 베드로 2014. 4. 7. 12:14

아브라함과 이사악(20-21장)

 

★성서봉독 : 21,1-8, 이사악의 탄생

 

*야휘스트와 제관계(21,1b. 2b. 3-5)로 이루어져 있는데,

       공통적인 것은 ‘아들의 탄생은 하느님의 약속이 이루어진 것’임을 강조한다.

         J ; 이사악이 출생할 때, 아브라함이 고령이었음을 되풀이하며

         P ; 아브라함의 나이가 백 살이라고 구체적으로 제시.

               또 이사악이 생후 팔일 만에 할례를 받았다고 씀으로써

                    이사악도 구원의 계약에 포함되어 있음을 알린다.

 

*6절, 이사악은 이름대로 ‘웃음’을 안겨주는 참 행복의 기쁜 소식이었다.

          이제 비로소 한 가정이 꼴을 갖추며,

              성조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잇는 끈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하느님이 약속하신 아브라함의 수많은 자손들 가운데

                 첫 번째 자손이라는 것이 의미심장하다.

 

*21장의 하갈 설화는 앞에서 했고,

               19절의 ‘하갈의 눈을 열어주시니 그의 눈에 샘이 보였다.’ :

               샘은 그 자리에 있었다.

                사라에 대한 증오, 원망, 현실에 대한 절망,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보지 못했다는 말이다.

                하느님께서 안심시켜 주실 때, 비로소 샘은 보인다.

                우리의 절망도 그렇다. 하느님께 도움을 청해야 한다.

 

★성서봉독 : 21,22-34, 아브라함과 아비멜렉과의 계약 = (예호비스트 J+E)

아비멜렉이 아브라함과 주도적으로 계약을 체결(22-24. 27. 31. 32) :

                     20장의 사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느님의 사람인 아브라함을 두려워한 아비멜렉은 양자의 상호관계를

                 안정된 법적 토대 위에 두기를 희망하였고

                 아브라함 역시 이에 동의하여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것으로 아브라함은 : 명망과 존경을 얻는 왕과 같은 신분이

                                          되었음을 알려준다.

                                        (당대 큰 부족장 = 왕 같은 존재)

 

②아브라함이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우물 분쟁 사건(21,25-26. 28-32) :

                  물이 귀한 광야에서 우물은 바로 생명이다.

아브라함은 우물에 대한 자신의 소유권을 확보하기 위해

                  어린 암양 일곱 마리를 증거물로 주고 소유권을 인정받는다.

                  (일곱(sheba)마리로 얻은 샘(beer)이란 뜻의 ‘브엘세바’).

이렇게 아브라함이 블레셋(실은 성조시대엔 없었던 나라) 왕과

            동등한 위치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우월한 위치에서 우물의 소유권을 인정받게 된 것은 :

               “하느님께서 그와 함께 계셨기”(22절) 때문이었음을

                                성서저자는 강조함으로써

                                이스라엘은 하느님을 의지해야만 살아남고,

                                우세한 민족으로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