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자료/각종 기도

[스크랩] 성호경의 유래와 힘 - 섬돌 선교사

윤 베드로 2015. 12. 6. 21:43
※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성호경

성호경을 때로는 십자 성호경이라고도 하는데
거룩한 십자를 그으면서 외우는 기도문이란 말입니다

성호경은 기도 중에서 가장 짧은 기도로써
신앙생활과 식사 전 후 그리고 어떠한 기도를 시작하든지
처음 성호경으로 시작하여 마침에서도 성호경으로 끝냅니다

성호경의 기도문의 의미는
우리가 비록 모든 일을 하지만
우리의 힘이나 이름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부, 성자 , 성령의 이름으로 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성부 성자 성령은
하느님께서 세 분이란 뜻이 아니고
하느님은 한 분이시나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 (位格)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삼위일체(三位一體) 교리이며 가톨릭 교리입니다.

1) 십자 성호를 긋는 법

성호는 전례(典禮)에 따라 다음과 같이 그어야 합니다
즉 왼손을 먼저 가슴에 붙이고
바른 손가락을 모두 펴 한데 모아
이마에서 배꼽 부위로 쭉 그어 내리면서
"성부와" "성자와"를 부르짖고
왼쪽 어깨에서 바른쪽까지 그으면서
"성령"의 이름으로 부르짖으며
다시 합장을 하면서 아~멘" 하고
십자가를 긋게 됩니다.

이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라고 외우면서
십자를 이룬 후에는 즉시 바른손과 왼손을
가슴에 함장(含掌)하여 붙이면서
성호경의 남은 부분 "이름으로 아멘"을 염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때 합장한 손을 가슴에 대지 말고
(명치 부분에서 가볍게 앞으로 본인의 주먹 크기만큼 들어가는
공간을 띄우도록 하십시오)

이때 합장하는 방법은 손가락을 펴 모으고
바른손 엄지손가락은 왼손 엄지손가락 위에
십자형을 이루어 겹쳐 놓아야 하며
손가락들의 끝 부분을 자연스럽게 위로 약간 쳐들어야 합니다

2 성호경이 가지는 두 가지 뜻

첫째 십자 모양을 긋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신 십자가(十字架)를 표시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으로
세상 만민의 죄를 구속 하셨습니다
십자가는 언제나 그리스도를 표시합니다

군인이 군복을 입음으로 군인임을 표시하고
학생이 자기 학교의 모표와 배지를 달고 다님으로써
어느 학교의 학생임을 표시하는 것과 같이
하느님을 공경하는 우리도 교우(敎友)임을
표시하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천주교 신자임을 표시하는 것이 곧 십자 성호 입니다
누구든지 십자 성호를 그을 때
우리는 그가 천주교 신자라는 것을 즉시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십자 성호는 첫째로 교우들의 드러나는 바깥 표시입니다
예컨대 여행 중 혹은 식당에서
저쪽 멀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 성호를 긋고 있다면
즉시 그가 가톨릭 신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천주교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고
하느님께서 세우신 교회(敎會)이기 때문에
그분이 가르치신 교리 중에는
사람이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알아듣기 어려운 교리 하나가 곧 하나이신 하느님께서
성부 성자 성령 세 위를 가지신다는 삼위일체 교리입니다

우리는 성호경을 외울 때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을 부릅니다
비록 우리가 알아듣지는 못하나 하느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이니
그대로 승복하고 믿겠다는 뜻에서 성호경을 통해서
우리는 하느님께 대한 우리의 믿음(신앙)을 표시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주 바치는 성호경은
둘째로 우리의 신앙 고백이기도 합니다


3 십자 성호의 종류와 유래

십자 성호는 "작은 십자 성호"와
"큰 십자 성호" 두 가지가 있습니다

시대적으로 보아서는 "작은 십자 성호가 먼저 시작되었습니다
작은 십자 성호는 엄지손가락으로 이마, 입술, 가슴에
십자 표시를 하는 성호입니다
이것은 사제가 복음을 선포할 때 긋게 되는 기도입니다.
이마에만 작은 성호를 긋는 것은 4세기 이후부터라고 합니다

우리는 지금 미사(미사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사도들에게 명하신 제사(祭祀)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바치신 십자가상 제사를 새롭게 하고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모든 은혜를 베푸는 천주교회의 중심이 되는
예식입니다) 중에 성경을 읽기 전에 이 작은 성호를 긋는데
먼저 이마에 긋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머리에 잘 담아 기억하고
또 남에게 부끄러워하지 않겠다는 뜻이고
입술에 긋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웃에게 전하겠다는 뜻이며
가슴에 긋는 것은 그 말씀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다는 뜻입니다.

이 밖에도 세례 성사 때 또는 기타 강복이나 축성식의 경우
손으로 간단히 긋는 작은 십자 성호가 많이 있습니다
큰 십자 성호는 우리가 많이 쓰는 것으로
11세기경에 온 교회에서 쓰기 시작하였다 합니다


4 성호경의 힘

인자한 어머니와도 같이 우리 교회는
예수님께 받은 특별한 권리로써 성호경을 정성되이 바치는 사람에게
특별한 은사(恩赦)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교회가 베푸는 은사를 보통 "대사(大赦)"라고 하는데
성호경을 한 번 바치는 사람에게 한 대사를 받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에서는 물이 변하지 않도록 소금을 넣어,
사제(司祭)가 특별히 강복한 "성수(聖水)"라는 것을
교회 전례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성수를 손에 찍어서 성호경을 바치면 더 많은 은사를 받습니다

어떤 성당이든지 들어서면서 문 좌 우측 편에
성수대가 있고 그곳에 성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신자들은 성당에 들어서면서
먼저 손에 성수를 찍어 성호경을 바치고 나서
다음 기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당에 입당할 때에는 성수를 찍고 기도하지만
성당에서 나올 때는 성수를 찍지 않습니다











출처 : 가톨릭 사랑방
글쓴이 : 이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