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혼인 잔치의 비유 (22,1-14)
*하느님께서는 : 구약 시대에는 예언자들을 통해서,
신약 시대에는 사도들을 통해서 구원을 알리셨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배척하고 죽였다(2-6).
그 결과 : 성전과 예루살렘이 불탓고 구원의 유산을 상실했으며
이제 그것이 그리스도인들에게 넘어갔다는 것이다.
*이 비유는 :
어느 임금이 아들의 혼인잔치에 종을 시켜
손님들을 초청했으나, 모두 짜기나 한 듯이 초빙을 거절.
⇒그래서 혼인잔치를 치를 수 없게 되자
임금은 난감한 사태를 극적으로 수습.
즉, 종을 시켜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끌어모아
모양새가 우습기는 하지만
결국 잔치를 치르고 만다는 것이 이야기의 골자.
⇒다시 말하면,
사회의 기득권층이 그 초대를 거절하자,
거리에 나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청해 오라고 한다.
거리는 : 불의한 사회체제에 의해 소외된 사람들,
창녀와 거지같은 사람들이 서성이는 곳을 가리킨다.
*11절,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들” 이란? :
가짜 그리스도인들을 일컫는 말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결혼 예복을 입어야 한다.
이 결혼 예복은 : 그리스도인의 가르침인 산상설교,
사랑의 이중계명,황금률, 자비 등을 실천하는 것.
⇒예복을 입지 않은 거짓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멸망이 선언된다.
*마태오의 비유에 담긴 救世史的 내용은 :
교회 전도사들이 유대인을 상대로 거듭해서 전도했건만
유대인들은 들으려고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전도사들을 죽이기까지 했다.
*하느님은 진노하시어 제1차 독립전쟁 때(66-70년)
로마군을 보내어 유대인들을 살육하고,
드디어 70년에는 예루살렘 성전을 불살라버렸다.
이때부터 신흥 그리스도교회는 유대교 울타리를 확실히 벗어나서
독자적 종단으로 독립하게 되었다.
⇒교회가 70년 이전에도 이방인들에게 전도한 것은 사실이지만,
70년 성전이 불탄 다음부터는
유대인 전도는 완전히 포기하다시피 하고
오로지 이방인들만을 상대로 전도했다(1-10절).
이어 마태오는 교우들의 신앙생활 실태를 논한다(11-14절).
*마태오에 따르면 교회는 善人과 惡人이 공존하는 聖俗의 뒤범벅이다.
교회에는 착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있는가 하면
사이비 그리스도인들도 많기 때문이다.
사실 교회는 참 그리스도인들과 가짜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사는
혼합 공동체라는 점을 마태오는 자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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