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13,1-23)
*구성 :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13,1-9)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 (13,10-17)
비유의 설명 (13,18-23)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13,1-9절)
예수님께서는 : 다시 호숫가로 가셔서 군중들을 가르친다.
회당과 마을이 : 적대세력과 갈등을 일으키는 곳이라면,
호숫가는 : 당신의 동조세력을 모으시고 가르치시는 곳.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는 하느님 나라에 대한 비유로써,
당시의 경작법은 우리 농법과는 다르다 :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밭갈이를 먼저 하는 것이 아니라
씨앗을 뿌리고 밭갈이를 했다.
여기서는 네 가지 경우를 소개 - 점차적으로 고조되는 리듬이다.
씨 → ①길바닥↘ → 새들의 먹이,
②돌밭↘ → 싹○, 곧 말라 버림,
③가시덤불↘ → 자라긴하나 열매 ×,
④좋은 땅↘ → 잘 자라 많은 열매.
⇒ 길바닥, 돌밭, 가시덤불에 뿌려진 씨앗은 결실을 맺지 못하겠지만,
좋은 땅에 뿌려진 씨앗으로부터 30배, 60배, 100배의 수확을
기대하면서 농부가 농사를 짓듯이,
예수님께서도 당신을 떠나는 제자들이 있지만
θ나라의 미래에 엄청난 희망을 걸면서
당신의 일을 계속하시겠다는 말씀.
그리고 Je께서는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라고
말씀하시며 결단을 촉구.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
옛 어른 말씀에, 마음이 거기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맛을 모른다고 했다.
‘들을 귀’가 있으려면 먼저 ‘들을 마음’이 있어야 한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이란 ‘ 말의 의미를 깨닫는 사람,
이해하는 사람, 경청하는 사람, 순종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10-17절) :
비유로 가르친 예수님께서는 : 제자들에게만 별도로 그 비유를 자세히 설명
제자들을 위한 특수교육.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설명(18-23절) :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설명"은 : 예수님의 가르침이 아니라
초대교회가 예수님의 비유를 그들의 상황에 비추어
우의적(寓意的)으로 해석한 것.
앞의 비유는(13,1-9절) 씨의 풍성한 수확이 초점,
여기서는(18-23절) 씨앗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과 결과에 초점.
제자들이 비유에 대해 모르기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
그래서 예수께서는 :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에 나오는
여섯 가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신다. :
씨(하늘 나라에 관한 말씀), 새(사탄), 네 종류의 땅.
네 종류의 땅 설명 :
①말씀이 뿌려지는 길바닥 사람들 : 말씀을 듣고도 곧 바로 사탄에게
빼앗기는 사람, 즉 말씀을 듣고도 거부하며 따르지 않는 이들.
②말씀이 돌밭에 떨어지는 사람들 : 환난이나 박해때
예수 공동체에서 떨어져 나가는 이들.
③말씀이 가시덤불 속에 뿌리지는 사람들 : 말씀을 받아들이고 살아가지만,
세상 걱정, 재물의 유혹, 그 밖의 욕심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들.
④말씀이 좋은 땅에 뿌려진 사람들 : 지속적으로 복음을 듣고 받아들여
많은 열매를 맺는, 즉 회개하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
⇒이렇게 θ 나라에 대한 Je의 복음선포는 :
적대 세력, 즉 사탄, 박해, 세상 걱정 때문에 실패를 거듭하지만
복음에 순종하는 사람들 안에서는 세말에 풍성한 추수를 거둔다.
⇒길바닥, 돌밭, 가시덤불, 좋은 땅은 : 여러 부류의 사람을 지칭하기도 하지만,
한 인간의 삶에서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內的 상태를 말한다고도 볼 수 있다.
※가시덤불의 특징 : 금방 자란다는 것이다.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든,
내 안에서 뽑고 또 뽑아도 자꾸 나오며 쑥쑥 자라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가시덤불이란 바로 우리의 소유욕, 권력욕, 명예욕이라는 욕망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1-9) :
①씨 뿌리는 사람에 역점.
②우리의 신앙성숙은 자신의 능력이나 노력만이 아니라
뿌린 씨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설명(18-23) :
①그 씨가 어떻게 되는지, 즉 씨 뿌린 결과에 대한 설명.
②씨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설명.
․우리의 영적 성장에는 두 요소가 필요 = 하느님의 은총과 인간의 노력.
이 두 가지가 합해져서 발전하는 것이지, 어느 한 쪽만으로는 불가능.
θ은 오늘도 은총을 뿌리신다.
그러나 그 은총을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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