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마태오복음공부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신 예수 (4,1-11)

윤 베드로 2014. 10. 27. 18:11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신 예수 (4,1-11)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된 땅을 상속 받기 전에

       광야에서 40년 동안 시련을 받으며 하느님의 시험을 거친 것처럼,

       예수님도 광야에서 40일 동안 시련을 받으신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과는 달리

            θ말씀에 따라 올곧게 나아가셔서 θ의 아들로 인정받으신다.

세례받으실 때 죽기까지 아버지의 뜻을 따를 것임을 보여주셨던 것처럼

     예수님은 악마의 유혹을 물리치시고

     오직 θ의 말씀으로 살며 θ만을 섬기겠다는 의지를 다지신다.

 

40일 동안 : 사십일 또는 사십년이라는 말은

                      숫자적인 개념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①한 세대의 기간을 의미하기도 하고,

   ②이쪽에서 저쪽으로 넘어가기위해 준비하는 기간을 의미하기도 한다.

    ⇒ 예수님은 공생활을 시작하기전에 준비기간으로서

                      광야의 삶을 사셨다는 뜻.

 

*유혹하는 자는 악마, 사탄으로 세상의 지배자.

  악마는 세차례에 걸쳐서 예수님을 시험하나 실패하고 물러간다.

 

세 가지 유혹 이야기.

첫 번째 유혹은 '재물'에 대한 유혹(1-5절). :

2절의 상황 묘사에서 알 수 있듯이 굶주림에 지친 예수님께

         이보다 더 구체적이고 절박한 유혹은 없었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도 굶주릴 때 유혹을 당했는데,

      그들은 그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하느님을 원망했다(출애 16,2-3).

 

②두 번째 유혹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 보라는 유혹으로,

       '하느님 백성된 이들의 교만'을 부추키는 유혹이다(5-7절).

   교묘하게도 악마는 여기서 하느님의 말씀(시편 91,11-12)을

                    인용하여 유혹한다.

 

③세 번째 유혹은 '권력'에 대한 유혹(8-10절)으로

       내 앞에 절만하면 모든 권세와 영광을 주겠다고 유혹.

⇒그런데 악마가 제시하는 권력은 우상숭배와 연결되어 있다.

    즉 9절처럼 자신에게 절을 해야만 이 권력을 주겠다는 것이다.

    세상의 권력이 곧 우상임을 예리하게 지적한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 이 세 가지 유혹을

            모두 하느님 말씀을 가지고 물리치신다

               (신명 8,3 ; 6,13-14 ; 6,16).

예수님께서 세 가지 유혹을 물리치셨지만 그것으로 끝난 것은 아니었다.

루가 복음서에는 악마가 다음 기회를 노리면서

       예수님을 떠나갔다고 기록되어 있다.

 

⇒사실 이 유혹은 :

․예수님께서 일생 동안 받으신 유혹의 상징적 요약이고,

․전 인류가 직면해 있는 유혹들의 상징적 요약이기도 하다.

․또한 악마의 유혹은 예수님처럼 '하느님 말씀'으로만

       물리칠 수 있음을 시사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11절, 이제 하느님의 심부름꾼 천사들이 예수님의 시중을 들게 된다. :

            이는 음식 시중(공양)을 의미.

          예수님께서는 시장하셨을 때 돌을 가지고

                      빵을 만드는 기적을 하시지 않은 대신에

                      천사들이 주는 음식, 즉 θ이 주시는 음식으로 허기를 면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