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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사의 역사적 배경(창세 12-50장)

윤 베드로 2014. 3. 21. 17:07

성조사의 역사적 배경(창세 12-50장) 

 

원역사가 끝나고 성조사에 들어서면

              본격적으로 역사적인 인물들과 사건들이 그 배경이 된다.

 

1. 성조 이야기는 :

①단순히 성조들에 대한 연대기적인 기록이 아니라 원역사와 같이 설화이다.

②성조사는 사실을 진술하는 역사적인 관점이 아니라

                θ이 이루신 일을 증언하는 신학적인 입장에서 쓰여졌다.

⇒θ은 성조들의 삶 속에서 일하시고 Is 역사의 각 단계에 개입하셔서

          역사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느님을 만나 볼 수 있다.

 

2. 비옥한 초생달 지역 : 끊임없는 세력 투쟁의 무대

①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유역의 비옥한 평야를 지나

         나일강 유역에 이르는 부분을 ‘비옥한 초생달 지역’이라고 부른다.

         이곳은 끊임없는 세력 투쟁의 무대가 되어 왔다.

②2000-1800년 사이에도 이 지역으로 대규모 민족의 이동이 있었다.

③민족의 대이동시기에 아브라함의 선조들은 우르(페르샤만 부근)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하며 그들이 하란으로 이주했을 가능성이 크다.

     = “아브라함은 하란에 정착하고 있었다.” (창세 11, 31)

θ이 아브라함을 부르신 시기는 바로 이 시점의 일인 것 같다.

⑤정착의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그에게 하느님은 ‘고향과 아비와

            친척들을 떠나 장차 보여주실 땅’으로 가도록 요구하셨다.

 

3. 아브라함은 :

오로지 θ의 약속을 믿으며 생애의 대부분을 떠돌며 살았던 인물.

땅을 소유하고, 큰 민족이 되고, 세상 사람들에게 福이 된다는

      세 가지 하느님의 약속은 아브라함에게서

      가나안 정복에 이르기까지의 야휘스트 서사시의 주제가 된다.

이 약속들(땅, 후손)은 결코 그의 생전에 실현되지 못했으나

      아들을 주시겠다는 약속 하나만은 실현되었다.

⇒이 아들이 큰 민족의 조상이 되리라는 약속의 시발점이었고

                약속된 땅은 자기 아내가 묻혔으며

                후에 자신이 묻히게 될 작은 땅(막벨라 동굴) 뿐이었다.

⇒어떻든 아브라함과 사라 부부에게 자식이 없다는 것은 :

            미래가 없는 죽음을 의미했다(당시사고).

 

그런 그들에게 아들을 주셨다는 것은 :

                       그의 생명과 가족의 미래를 보장해주는 구원 행위였다.

                        그런 약속을 믿고 미지의 세계로 자신의 전부를 맡긴 것이

                    ‘믿음의 아버지’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4. 이사악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

그의 아내 리브가는 선조들의 고향 하란에서 얻었고

야곱 역시 아내를 하란에서 구한다.

 

5. 야곱 역시 방랑생활을 계속했으나

점차 정해진 지역을 떠돌며 정착 생활에 가까워진다.

야곱설화(25-36장)에서는 : 소유권의 행사, 계약의 체결,

                         법의 집행 등이 대두되고 좀 더 복잡해진

                          인간의 제도들이 등장하고 있다.

종교적으로는 하느님의 현현(천사, 꿈등)과 거룩한 장소,

                  그와 관련된 사건 등이 기술되어 있다.

                      보다 후대로 인간의 사회가 발달하고 있음을 본다.

 

※아브라함 : 가족, 씨족의 이야기

야곱 : 좀 더 세분된 사회구조와 제도들(부족)

요셉 : 왕권과 국가제도가 뚜렷하게 부각된다.

           = 파라오 뿐 아니라 형제들의 지배권.

 

6. 야휘스트는 : 아브라함을 통한 하느님의 약속-땅, 후손, 복- 을 주제로 삼아

                           원래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었던

                           이야기를 이 역사의 주제에다 맞추어 놓고 있다.

    야휘스트는 : 어떤 인물의 전기를 쓴 것이 아니라

                           그들을 통해 이스라엘의 역사를 말하고자 했다.

                          다시 말해 Is 역사를 擬人化시킨 것이 성조들이다.

                      아브라함이 한 개인이라기보다 야훼께서 불러

                           계약을 맺은 민족의 대표자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야휘스트는 : 이러한 여러 전승들을 잘 조화된 단일 가계

                    즉 아브라함의 아들 → 이사악 → 야곱 → 요셉의 이야기로

                                                 연결시켜 나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