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들린 사람을 고치신 예수(마르 1,21-28)
*1,21-45은 : “가파르나움에서의 하루”
이 단락부터 45절까지 Je이 가파르나움의 회당 안팎에서
안식일 하루 동안에 행하신 행적에 관한 이야기를
“가파르나움에서의 하루”라고 하는데,
가르침과 마귀를 쫓아내는 기적과
병자들을 고쳐주는 치유 이야기로 구성.
※예수님은 : 하느님 나라를 말씀과 행적으로 선포하셨는데,
말씀 : 비유와 설교로,
행적 : 주로 치유와 구마이적으로 구성.
*이 단락은 두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번째 이야기(21-22절)는 : Je께서 가파르나움을
활동 근거지로 삼으시고
갈릴래아 지방에서 복음을 선포하신 이야기로,
예수님은 어느 안식일에 가파르나움의 한 회당에서 가르치셨는데,
그 가르치신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놀라운 가르침이었다고 한다.
⇒Mk는 : 가르침의 내용보다는 Je의 권위 자체를 강조하는데 중점.
즉, 율법학자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신적인 권위(신뢰적인 모습)를 보여주신 것.
⇒마르코에 따르면,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때,
가장 중요한 장소에서 공적으로
처음 당신을 드러내시고 가르치신다.
=다시 말하면,
사건이 벌어진 때는 유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날인 안식일이고,
사건이 벌어진 장소는 회당이다(21절).
⇒회당은 그 지역에 사는 유다인 공동체가
하느님을 예배하는 공적인 종교 중심지.
*이어서 더러운 영을 쫒아내는 이야기(23-28)가 나오는데,
이야기의 전개과정은 기적 이야기와 같다.
⇒치유 이적사화의 양식을 보면
①상황묘사, ②기적적 치유, ③치유 實證,
④목격자들의 반응 순으로 구성.
⇒이 이야기도 치유 이적사화의 양식에 따라 먼저
①문제(더러운 영 : 23-24절)가 드러나고,
②권위 있는 치유의 말씀으로 해결되고(25절),
③악령이 큰 소리를 지르며 떠남으로써 치유가 확인되고(26절),
④마침내 사람들이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인다(27절).
=즉, 예수님의 가르침이 : 너무나 새롭고
그 치유행위가 너무나 뛰어나기 때문에
청중들은 : 놀란 나머지 “이게 어찌 된 일이냐?”고
큰 반응을 나타내고(27절),
그분의 명성이 : 가파르나움 읍내와 갈릴래아지방에 널리 퍼져,
많은 사람이 예수께 모여온다(28. 33. 37절).
또한 예수님은 : 당신 신분을 숨기고자 하셨기 때문에
귀신들의 입을 막는다
(첫 번째 함구령. 25절, 34절).
⇒그러니까 “가파르나움에서의 하루”(1,21-45)에는
마르코의 예수觀이 집약되어 있는 셈이다.
*23절, 더러운 악령 들린 사람 : 하느님을 떠난 사람,
즉, 하느님을 모시고 살아야 하는데
하느님이 아닌 다른 우상을 모시고 사는 사람을 말한다.
⇒그 우상이란 자기 자신일 수도 있고,
재물, 권력, 명예, 쾌락일 수도 있다.
하느님대신 이런 우상을 섬기면서 그것들의 노예로서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 더로운 악령들린 사람이다.
※더러운 영과 악령은 : 제의적 부정과 관련해서 쓰이고,
사탄은 : 악마적 힘과 연결되어 언급될 뿐 존재의 본질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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