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마르코복음공부

갈릴래아 전도 시작 : 갈릴래아 중심 하느님나라 운동 시작(마르 1,14-15)

윤 베드로 2014. 9. 1. 14:30

갈릴래아 전도 시작 : 갈릴래아 중심 하느님나라 운동 시작(마르 1,14-15)

 

14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15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요한의 회개와 세례운동 확산 → 사회불안 要因

            →헤로데 안티파스는 요한을 잡아 가둠

            → 예수 활동시작.

 

*첫번째 복음 선포 :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라는 것.

①마르코 복음은 이 말씀을 예수님 설교의 모든 요약으로 제시.

②앞으로 전개될 모든 것은

              이 때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가르침.

③이 문장은 Mk을 이해하는 열쇠와도 같은 것이다.

 

*예수의 선포와 세례자 요한의 선포는 많은 차이가 있다.

세례자 요한의 선포는 : 같은 메시지이지만 위협에 가득 차 있다.

            이 위협 속에는 좋은 결실을 맺지 않는 자에 대하여

          ‘불 속에 던져질 것’이라는 하느님의 심판,

           분노, 벌이 암시되어 있다.

=“요한은 많은 바리사이와 사두가이가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독사의 자식들아, 다가오는 진노를 피하라고

              누가 너희에게 일러 주더냐?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라.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닿아 있다.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찍혀서

              불 속에 던져진다.“(마태 3,7-10).

 

예수의 메시지는 : 福音(기쁜 소식)이다.

           세례자 요한의 메시지처럼 듣는 사람을

           움츠러들게 하는 위협적인 말은 없으며,

         하느님의 분노나 벌 따위의 언급은 전혀 없다.

 

⇒요한이 그랬듯이 예수도 ‘회개하라’고 선포했지만,

            예수의 ‘회개하고’라는 메시지는

              오히려 ‘망설이지 말고’라고 해석해도 될 정도이다.

           「☞예수님의 공생활 시작 때의 시대적 배경」참조

 

*14절, “요한이 잡힌 뒤에” :

              갈릴래아 영주 헤로데 안티파스는

              요한을 체포하여 死海 동쪽에 있는

              마케루스 요새에 가두었다가 참수형에 처했다(6,17-29).

 

요한이 활동을 마친 다음에 예수님은 활약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예수님의 청중은 그분을 요한이

         소생한 것인 줄로 착각할 수 있었다(6,14 ; 8,28).

 

⇒요한은 : 주로 유다지방 요르단강 유역에서 세례운동을 전개했으나,

   예수님은 : 주로 갈릴래아지방 겐네사렛 호수 주변에서 활약하셨다.

 

※예수시대 갈릴래아는 :

①비옥한 농토 ⇒ 농민들이 많았으나 대부분은 小作人, 날품팔이들

     ⇒ 주민 대부분이 극빈층.

 

②외국과 접경지대로 외침이 많아 이방인들에게 점령되어 착취.

    ⇒'이방인의 땅'(마태 4,15).

 

③대규모 민중 봉기 : 기원전 4년과 기원후 6년 발생.

    ⇒통치자들은 위험한 지역, 불온한 지역으로 간주.

 

④소외된 민중들이 살고 있는 지역

    ⇒모든 면에서 열악하고 소외된 곳.

⇒예수님께서 이러한 곳에 가장 먼저 복음을 전하신다.

 

*'하느님 나라'는 : 예수님의 선포와 설교의 핵심 주제로,

①‘하느님 나라’란 : θ이 현존하고 θ의 법에 따라 다스려지는 나라.

                (하느님나라 = 하늘 나라 = 하느님의 통치 = 神政).

 

②하느님 나라는 : 어떤 한정된 지역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각자의 마음 안에서 건설되는 나라이다.

    =즉, 예수님을 θ으로 믿고 받아들이고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 안에서 실현되는 나라,

⇒예수님께서는 주로 비유로 하느님 나라를 가르치셨고,

              기적으로 하느님 나라의 구원 능력을 보여주셨다.

 

③하느님의 법 : 예수님이 선포하신 복음.

④“하느님의 나라가 다가 왔다”라는 말은 : “하느님의 통치(다스림),

       즉, 하느님이신 예수님이 다스리는 나라가 시작되었다는 말.

⑤하느님 나라에 들어 갈려면? :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것.

   회개가 하느님께로 돌아서는 방향전환이라면,

   여기 믿음은 “θ 나라가 다가왔다”는 기쁜 소식을 수락하는 것.

⇒그래서 예수님은 “때가 다 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 왔다”라고 말씀하신 다음,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θ의 나라에서 살려면 무엇보다 θ의 법인 복음을 알아야 한다.

복음을 모르면 θ이 어떤 방법으로 다스리시는지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