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를 받으신 예수(마르 1,9-11 : 마태 3,13-17 ; 루카 3,21-22)
9그 무렵에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오시어,
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10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신 예수님께서는 곧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11이어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마침내 예수님께서 무대에 등장,
예수님께서는 나자렛 생활을 마감하시고
메시아로서 공생활을 시작하신다.
또 이 단락은 인간에게 오시는 θ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를 보여준다 :
즉, 예수님께서 요르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①그때 하늘이 갈라지고,
②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예수님에게 내려오시고,
③하늘에서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고 한다.
*이 말은 : 예수님께서 요르단강에서 세례 받으실 때 일어난 현상으로,
성서에서 드물게 성부, 성자, 성령께서 동시에 나타나는 장면.
①첫 번째 현상, “하늘이 갈라졌다”는 것은 :
하늘과 땅이 하나 되고(=天地가 相通하고)
⇒θ과 인간사이를 갈라놓았던 모든 장벽이 허물어짐.
= 누구나 θ을 만날 수 있도록 장벽이 허물어졌다는 것.
(구약시대에는 사제만이 지성소에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었다.)
⇒누구나 만날 수 있는 그 θ은
지금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예수님이라는 것.
②“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오시는 것”을 보았다는 말은 :
예수님이 앞으로 하느님의 힘으로 살게 되시고,
무엇을 하실 것인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태극기는 우리나라를 상징하고 황소는 힘을 상징하듯이
비둘기 모양은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비둘기는 : ①평화와 사랑, ②새 세상의 시작, ③제물을 의미
∴앞으로 Je이 인류 구원을 위해 바쳐질 제물임을 예고.
<☞비둘기에 담긴 성서적 의미는?>
③세 번째로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
예수님이 물에서 올라오실 때,
시각적으로는 성령이 비둘기처럼 내려오시는 모습을 보여 주신다면,
청각적으로는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라는 말씀으로 예수님의 정체를 밝히신다.
⇒옛날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정시대에는
θ이 새로 즉위한 임금을 양자로 삼아
“너는 내 아들이다”라고 하셨다(시편 2,7).
⇒θ은 :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 마음에 드는 아들을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비둘기처럼
희생 제물로 바치시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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