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시작(마르 1,1)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
이 말은 :
①마르코 복음 전체에 해당되는 제목,
②복음선포의 내용이고 신앙고백이다.
③저자는 예수님이 θ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증언.
(예수 = 하느님의 아들 = 그리스도)
*그러면서도 예수님의 정체가 드러날 때마다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는 함구령을 내리면서
비밀로 이끌어 간다(메시아 비밀 사상).
⇒이는 예수님의 수난과 십자가 죽음에서 결정적으로
그분이 θ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이심을 드러내기 위한 것.
*마르코 복음은 : “예수는 θ의 아들”(1,1)로 시작하여,
끝날 때도 “예수는 θ의 아들”(15,39)로 끝난다.
즉, 시작과 끝이 같은 주제로 되어 있다.
※ “福音(euaggelion)”이란 : '복된 소식'이자 '기쁜 소식'.
1. 복음이란 말은? :
헬레니즘시대에는 : 勝戰소식을 알리는 전문용어,
즉, 전쟁에서 이겨 걱정거리가 없어졌으니 기뻐하라는 뜻.
로마시대에는 : 신적인 인간으로 일컬어졌던 황제의 출생 등
나라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좋은 소식을 의미,
초대교회에서는 : 복음은 하느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통해 인간을 구원하신다는 소식을 뜻하였다.
2. 당시 유다인들의 상황 :
①로마제국은 : 기원전 63년부터 팔레스티나를 다스리면서
유다 백성을 잔혹하게 다루고 착취했고,
②유다의 종교 지도자들도 : 유다인들을 매우 힘들게 하였다.
⇒메시아 대망 사상 :
그러나 유다인들은 : 저항과 좌절을 거듭하면서도
①메시아와 하느님 나라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②억압에서 자기들을 해방시켜 줄 분, 공정하고 의롭게
나라를 다스릴 구원자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3. 예수님의 파견 :
그 때 하느님께서는 : 아브라함과 맺으신 계약을 완성하시려고
헤로데왕이 유다를 다스리던 때(기원전 37-4년)
당신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다.
4.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까닭은 : 기쁜 소식,
즉,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묶인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알려주고,
눈먼 사람들은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며,
주님의 은총의 해(禧年)를 선포하시려는 것이다(루가 4,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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