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마르코복음공부

복음의 시작(마르 1,1)

윤 베드로 2014. 9. 1. 10:42

복음의 시작(마르 1,1)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

 

이 말은 :

①마르코 복음 전체에 해당되는 제목,

②복음선포의 내용이고 신앙고백이다.

③저자는 예수님이 θ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증언.

                 (예수 = 하느님의 아들 = 그리스도)

 

*그러면서도 예수님의 정체가 드러날 때마다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는 함구령을 내리면서

                   비밀로 이끌어 간다(메시아 비밀 사상).

이는 예수님의 수난과 십자가 죽음에서 결정적으로

         그분이 θ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이심을 드러내기 위한 것.

 

*마르코 복음은 : “예수는 θ의 아들”(1,1)로 시작하여,

           끝날 때도 “예수는 θ의 아들”(15,39)로 끝난다.

             즉, 시작과 끝이 같은 주제로 되어 있다.

 

※ “福音(euaggelion)”이란 : '복된 소식'이자 '기쁜 소식'.

 

1. 복음이란 말은? :

헬레니즘시대에는 : 勝戰소식을 알리는 전문용어,

       즉, 전쟁에서 이겨 걱정거리가 없어졌으니 기뻐하라는 뜻.

로마시대에는 : 신적인 인간으로 일컬어졌던 황제의 출생 등

       나라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좋은 소식을 의미,

초대교회에서는 : 복음은 하느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통해 인간을 구원하신다는 소식을 뜻하였다.

 

2. 당시 유다인들의 상황 :

로마제국은 : 기원전 63년부터 팔레스티나를 다스리면서

        유다 백성을 잔혹하게 다루고 착취했고,

②유다의 종교 지도자들도 : 유다인들을 매우 힘들게 하였다.

 

메시아 대망 사상 :

그러나 유다인들은 : 저항과 좌절을 거듭하면서도

①메시아와 하느님 나라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②억압에서 자기들을 해방시켜 줄 분, 공정하고 의롭게

        나라를 다스릴 구원자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3. 예수님의 파견 :

그 때 하느님께서는 : 아브라함과 맺으신 계약을 완성하시려고

         헤로데왕이 유다를 다스리던 때(기원전 37-4년)

       당신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다.

4.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까닭은 : 기쁜 소식,

즉,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묶인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알려주고,

     눈먼 사람들은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며,

     주님의 은총의 해(禧年)를 선포하시려는 것이다(루가 4,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