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르코 복음서란?
①마르코 복음서는 : 네 복음서 중에 제일 먼저 씌어진 것으로서
공관복음서의 母體가 되고,
②예수님의 말씀보다 행적을 위주로 기록.
③예수님의 모습을 매우 생생하게 묘사.
④이 책은 짜임새가 허술해 보인다 :
세련되지 못한 문장과 어휘,
서로 연결이 잘 안 되는 문맥, 불연속 등.
⇒번역성서에서는 잘 못 느끼나
그리스 원문을 보면 이런 것들이 잘 나타난다.
2. 저자 : 마르코? (확실한 저자는 알 수 없다.)
1). 그 이유는 :
①성서는 처음에 양피지나 파피루스에 직접 손으로 기록하여
두루마리 형태로 보존.
②이 당시에는 보통 책을 펴낼 때 저자를 밝히지 않았다
←작품의 권위를 인정받기 위하여.
③저자를 밝히지 않고 작품을 냄으로써
→ 교회 공동체에 전승되던 것을 기록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던 것이다.
2). 따라서 마르코 복음서의 확실한 저자는 알 수 없으며,
단지 복음서의 내용을 통해서 저자에 대해 살펴 볼 수 있다.
즉, 마르코 복음서의 저자는 :
①히브리어와 아람어, 유다인들의 풍습에 대해 알고 있고,
②그리스어로 복음서를 집필한 사실,
③이방인의 풍습까지 알고 있는 사실로 미루어
⇒ 해외 文物을 익힌 유다계 그리스도인이고,
온 인류의 구원을 부르짖은 사람이다.
3. 독자 :
①히브리어나 아람어를 수록한 경우 ⇒ 그리스語로 번역,
②이방인들에게 생소한 유다인들의 관습 ⇒ 설명,
③또한 이방인들의 생활상을 참작하고,
④시로페니키아 부인(7, 28)과 로마 백부장(15, 39) 등
이방인을 그리스도 신앙의 귀감으로 내세우고 있는 점들을 볼 때
독자층은 이방인 그리스도인임을 알 수 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을 구분해 보면,
①본토 유대계 그리스도인 : 本土 유대에 사는 유대계 그리스도인
例)제자들, 성모님, 마리아 막달레나 등.
②해외 유대계 그리스도인 : 해외 이주 유대인,
例)디모테오, 스테파노등.
③해외 이방계 그리스도인 : 해외 거주 이방인들,
例)리디아 등.
4. 집필연대 및 장소 :
Mk 13, 2절은 : 집필연대를 알아보는 데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
즉, 유다 독립전쟁이 끝나던 해인 70년 8월 29일,
로마 군대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는 데
Mk 13,2절은 바로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될 것이라는 내용을 기술.
(=13,2 :“지금은 저 웅장한 건물들이 보이겠지만
그러나 저 돌들이 어느 하나도 제자리에
그대로 얹혀 있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 것이다”)
⇒따라서 Mk 13장은 : 성전파괴 이전이나 이후에 쓰여졌다고 볼 때,
마르코 복음서는 70년경에 팔레스티나 밖에서 저술되었다고 본다.
5. 편집사상
1). 구성 :
유다인들은 : 처음에 그리스도교를 유다교의 한 분파로 생각했기에
초대교회의 사도들은 유다교의 회당에서도 선교 가능.
⇒점차 그리스도교와 유다교의 차이점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유다인들은 그리스도교인들을 배척하고 박해하게 되었다.
⇒이 박해에 직면하여 가장 기본적인 신앙고백인
부활신앙을 포기하는 신자들이 나타나게 되자,
마르코는 부활 신앙을 증거하기 위해
사도들의 증언을 모아서 복음서를 집필하게 되었다.
⇒이러한 의도를 가지고 저술된 마르코 복음서는 :
예수님의 先在와 私生活에 대한 언급이 없이,
오직 요한 세례자의 출현에서부터(1,2-8)
빈 무덤 발견까지(16,1-8)
예수님의 활약상만을 기록하고 있다.
※신약성서 내용 변천
Ⅰ데살(51년) : 죽음 + 부활 + 승천위주로 기록.
Mk(70년) : + (추가) 기적, 치유, 말씀. : 公生活부터 시작.
Mt, Lk(80-90) : + 〃 : 私生活(탄생)부터 시작
Jn (100년경) : + 〃 : 태초부터 시작.
⇒늦게 편집될수록 위로 올라간다.
2). 구조 :
①서두(1,1-13) : 기쁜 소식의 시작과 증언
갈릴래아 활동기(1,14-9장) : θ의 아들로서
능력을 드러내시는 예수님의 기적 이야기
예루살렘 상경기(10장) : 세 번째 수난 예고와 제자교육.
예루살렘 활동기(11-16장) : 11-13장은 예루살렘에서 3일간의 활동,
14-16장은 예수님의 수난, 부활 이야기.
②또 마르코 복음은 : 크게 전반부와 후반부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전반부(1장-8,30절까지) :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
‘예수님이 누구이신가?’하는
예수님의 정체를 가르쳐 주는 데 목적이 있고,
후반부(8,31-16,20절까지) :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을 알았다면,
예수님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지를
가르쳐 주는 부분이다.
3). 특징
①예비신자의 복음서 :
4권의 복음서를 그리스도교 입문을 위한 3단계 입문서로 볼 때
Mk는 예비신자들을 위한 제1단계 입문서.
②부활신앙에 관한 교리서 :
마르코는 교회가 처해 있던 박해의 상황을 반영시켜
고난받는 예수님의 모습을 부각시키고 있다.
즉, 예수는 영광의 그리스도뿐 아니라
고난받는 야훼의 종이기도 하며,
무력하게만 보였던 십자가상의 예수께서
바로 그리스도임을 부활신앙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음을 가르치고 있다.
4). 가르침 :
①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
Mk는 이 진리가 어떻게 θ의 언행에서 나타나고 있는가를 보여주기 위하여
예수님 자신의 말씀과 행동을 특별히 부각시켜 묘사.
㉠예수께서 θ의 아들이라는 사실은 예수님의 세례와 거룩한 변모 때
하늘에서 들려온 말씀 속에 나타나 있고(1, 11 ; 9, 7),
㉡이방인 백인대장도 이것을 인정하고 있으며(15, 39),
㉢악령까지도 예수님을 ‘θ의 아들’이라고 부르고 있다(1,24 ; 3,11 ; 5,7).
②사람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
마르코는 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구하시기 위하여
고통과 십자가의 죽음에 넘겨지는
‘사람의 아들’이심을 강조하고있다(8,31 ; 9,31 ; 10,33-34 ; 10,45 ;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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