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마르코복음공부

세례자 요한의 설교(마르 1,2-8)

윤 베드로 2014. 9. 1. 12:44

세례자 요한의 설교(마르 1,2-8)

 

2이사야 예언자의 글에 "보라, 내가 네 앞에 내 사자를 보내니

그가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3"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기록된 대로,

4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5그리하여 온 유다 지방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모두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6요한은 낙타 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둘렀으며,

            메뚜기와 들꿀을 먹고 살았다.

7그리고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8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이 단락은 : 예수님의 공생활 준비 단계로,

                    세례자이고, 예수님의 선구자인 요한이

                    유대광야에 나타나는 장면으로,

 

*요한의 활동을 보면,

①이사야의 예언대로(2-3절)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라.

            그러면 죄를 용서받을 것이다"하고

               (새 번역 ;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 선포하였는데,

 

②그 때 유다 지방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이 와서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강에서 세례를 받았다.

 

③또 요한은 자신보다 더 훌륭하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고 외쳤다.

 

*마르코는 : 예수의 私生活에 관해서는

                한 줄도 쓰지 않고, 오직 공생활만 서술했다.

 

마르코가 공적 예수 사건을 기록하면서

               왜 요한 세례자의 활약부터 시작했을까? :

세례자 전승을 전해준 그리스도인들,

          또한 그 전승을 전해 받아 이 대목을 꾸민 마르코 자신도

         세례자를 예수의 선구자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역사적 사실과는 다르다.

①세례자 자신이 : θ의 오심을 준비하는 사람으로 자처했을 것이다.

②세례자의 제자들은 : 세례자가 처형된 다음에

                세례자를 메시아로 추대했다(“요한 메시아 →하느님” 도식).

③예수 교회에서는 : 한편으로 세례자를 존경하고

          또 한편으로는 格下시켰다.

=세례자는 하느님의 오심을 준비한 사람이 아니고,

                예수의 오심을 준비한 사람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요한 선구자 → 예수 메시아 → 하느님” 도식).

 

⇒마르코는 : 이런 洗禮者觀을 지닌 그리스도인들에게서

                     몇 가지 전승요소를 물려받아 이 대목(1,2-8)을 꾸몄다.

                     <200주년 신약 주해>

 

*핵심 구절 :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라. 그러면 죄를 용서받을 것이다"

                     (새 번역 ;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

           <요한 선포 → 큰 반응 → 많은 사람이 와서 → 죄 고백, 세례.>

세례자 요한은 : 광야에 나타나 선포하였는데(4절),

          이 설교는 커다란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5절에 보면, “그 때 온 유다 지방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이 그에게 와서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강에서 세례를 받았다” 라고 한다.

 

*罪란? :

그리스어로 罪란 : “목표를 잘못 겨냥한 것”이란 뜻.

       즉, 죄는 자기가 쏘아야 할 목표물을 향해 화살을 당기지 않고

            다른 목표물을 향해 화살을 쏜 것을 말한다.

罪는 : 하느님을 거부하고 등지는 것으로,

용서를 받아야 할 죄란? : 이스라엘 백성과 하느님의 관계를 보면,

             Is 백성들은 θ과 맺은 계약이 있다. 그것은 십계명이다.

십계명의 근본정신은 ‘마음을 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바치고

                힘을 다 쏟아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다’(신명 6,5).

죄란 이 계명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

인간이 θ을 사랑하지 않고 다른 것을 사랑한 것이 죄.

그것이 재물일 수도 있고, 권력일 수도 있으며,

          명예와 자기 자신일 수도 있다.

 

*회개와 세례란? :

悔改란 : 이런 죄인이 하느님께 돌아서는 것,

              다시 말해서 마음뿐만 아니라 의지와 행실까지 포괄하는

            삶 전체의 방향 전환이 회개이고,

洗禮란 : 이렇게 회개한 인간은 죄 사함을 받았기 때문에

             하느님과의 관계가 정상화된다.

이런 內的 변화를 外的으로 드러내는 상징적 행위가 세례,

⇒요한의 활약 가운데서 세례운동이 가장 돋보였기에

              사람들은 그를 세례자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