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교본 해설/레지오 훈화자료 136

잘 웃고 잘 먹고 잘 자고

☆잘 웃고 잘 먹고 잘 자고 마더 데레사 수녀님께서는 함께 일할 직원을 선발할 때 ‘잘 웃고, 잘 먹고, 잘 자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채용하였다’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도 행복하고 이웃을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고 시련을 잘 견디어내며 다른 사람을 잘 위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잘 웃는 사람과 무뚝뚝한 표정의 우울한 사람이 있다면 누구에게 호감이 가겠습니까? 또한 잘 먹고 잘 자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일 것입니다. 근심 걱정이 많으면 잘 먹고 편안히 잘 수 없습니다. 잘 웃고, 잘 먹고, 잘 자고 있는지 살펴보고 부족함이 있다면 채워야겠습니다. 또 채워줘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하루에 몇 번이나 웃으십니까? 일반적으로 어린아이는 하루에 300번 웃고 어른은 17..

나누는 삶

나누는 삶 오 헨리의 단편소설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집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강도는 집 부인에게 "손들어!" 하며 권총을 겨누었습니다. 주인은 왼손만 들었습니다. "한쪽도 마저 들어!" 하자 주인은 얼굴을 찌푸리며 말합니다. "오른 팔은 신경통이 있어 들 수 없소." 그러자 강도는 한결 부드러운 말투로 "신경통이라구요.. 사실 나도 신경통이 있는데......." 이래서 두 사람은 피차 신경통 증세의 괴로움과 치료 방법을 나누며, 주인은 두려움을 잃어 버렸고 강도는 자기 본래의 목적을 잊어 버렸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아픔을 서로 함께 나누면 위로가 된다는 내용입니다. 사람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존재이기에 서로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술꾼들이 막역하게 지내는 이유..

성주간과 성삼일

☆성주간과 성삼일 1. 성주간이란? 성주간은 : 사순시기 마지막 주간으로, 주님수난 성지 주일부터 시작하여 성삼일(성 목요일, 성금요일, 성토요일)예절 등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의 신비에 참여하는 일년 중 가장 뜻 깊은 주간으로, 예수님이 위대한 구원사업을 이룩하는 때요, 교회전례의 정점을 이루는 주간이다. 즉, 예수님께서 백성들 환호 속에 예루살렘의 입성에서부터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드신 후 로마 병사들에게 붙잡혀 갖은 고초를 당하면서 마침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무덤에 묻혀 부활하기 직전까지 기간을 말한다. 그래서 '수난 주간', '구원의 주간'이라고도 부른다. 말씀의 전례는 : 수난사(受難史)가 봉독되며, 성주간 월요일에는 예수님의 죽음(장례)을 예고하고, 화요일에는 제자들의 배반을 예고하..

고해성사 제대로 보기

☆고해성사 제대로 보기 1. 고해성사란? ①고해성사는 자동차를 정비하는 것과 같다. 자동차는 적어도 3만 km를 주행할 때마다 정비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엔진이나 다른 부품이 고장 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모든 신자는 적어도 1년에 한번, 특히 예수 부활 대축일을 앞두고 고해성사를 보아야 한다. ②고해성사는 등산하고 나서 샤워를 하는 것과 같다. 등산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몸은 온통 녹초가 된다. 그러나 샤워를 하면 몸이 깨끗해지며 다시 활기를 되찾게 된다. 2. 고해성사는 어렵지 않다. ①고해성사는 하느님이 우리에게 "너는 죄를 지었지만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 그런 너를 내가 사랑하니 나는 너의 죄를 용서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고해성사를 볼 때 단순히 죄..

천국으로 가는 길

천국으로 가는 길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느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예!" 하자 하느님이 말했습니다. "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 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느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노인이 되지 말고 어르신이 되라

노인이 되지 말고 어르신이 되라 노인은 늙은 사람이고 어르신은 존경 받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몸과 마음이 세월이 가니 자연히 늙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자신을 가꾸고 젊어지려고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자기 생각과 고집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상대에게 이해와 아량을 베풀줄 아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상대를 자기 기준에 맞춰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좋은 덕담을 해주고 긍정적으로 이해 해 주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상대에게 간섭하고 잘난체 하며 지배 하려고 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스스로를 절제 할줄알고 알아도 모른체 겸손 하며 느긋하게 생활하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대가없이 받기만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상대에게 베풀어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고독하고 외로움을 ..

복자와 성인

☆복자와 성인 福者란 : 시복식을 통해서 福者品에 올려진 사람을 말한다. 복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①먼저 그들이 순교자인 경우에는 소속 교구의 주교가 그들의 순교 사실 여부를 신중히 조사하여 모든 자료와 주교의 동의서를 모아 교황청 신앙교리 성성으로 보낸다. ②자료를 받은 교황청에서는 자료를 검토하고 엄격한 검사를 거쳐 추기경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의견이 일치되면 검증이 시작된다. ③이 검증에서 순교자들의 순교 사실이 명백하게 입증되면 교황은 그들을 천주교회의 복자라고 선언하는 시복식을 거행한다. ④순교자가 아닌 일반인인 경우에는 방법에 차이가 있어 그들을 통한 기도로써 기적이 적어도 두 번 이상 일어나야만 시복 대상이 될 수 있다. 즉 그들의 聖德이 세상 사람들에게 드러나는 방법..

대세(代洗) 란?

☆대세(代洗) 란? 세례는 : 성직자(부제, 사제, 주교)가 부여하는 것이 원칙이나, 非常時(전쟁․박해 등으로 성직자가 없는 경우나, 죽음의 임박으로 사제를 불러올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 등)에는 평신도라도 세례를 베풀 수 있는데, 이것을 代洗라 한다. 代洗(간략한 세례, 비상세례)란 : ① 세례성사의 여러 예식을 생략하고, 간단한 방법으로 세례를 준다. ②대세의 허용 이유 : 모든 사람이 구원되기를 원하시는 하느님의 뜻에 따른 것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도 교회의 한 가족으로 받아들여 구원하기 위함). ③성직자가 아닌 평신도가 행하고, ④대세를 주기 위한 조건 : ㉠ 죽을 위험에 처한 경우로, ㉡ 만약 건강이 회복되면, 정상적인 교리를 받겠다는 약속을 받을 것. ㉢ 가톨릭 교회의 네 가지 교리를 가..

묵주기도란 무엇인가?

묵주기도란 무엇인가? 1. 역사적 배경 : 같은 기도를 되풀이해서 외우는 관습은 이미 옛날부터 불교와 회교 등 여러 종교 안에 있었다. 그리스도교의 묵주기도는 원래 수도자들이 시작한 것이다. 수도자들은 매일 시편 150편을 외웠으나,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수도자들은 시편대신 주님의 기도를 구슬로 헤아려 150번 외웠다. 이러한 관습이 평신도들 사이에도 확산되어 오다가 12세기 중엽부터 주님의 기도대신 성모송을 외우는 관습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 묵주기도의 보급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도미니코 수도회의 창립자인 성 도미니코(1170-1221)의 업적으로 인정되고 있지만, 이를 확정해줄 뚜렷한 기록은 없다. 15세기 후반에 도미니코회 수사 알랑 드 라 로슈는 성 도미니코가 묵주기도 신심을 시작했거나 혹은 쇄..

사도 신경

사도 신경 전능하신 천주 성부 ①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②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③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④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⑤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⑥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⑦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⑧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⑨성령을 믿으며 ⑩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⑪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⑫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아멘. 使徒는 : 예수께서 친히 가르치신 열두 제자를 이르는 말이다. 오늘의 主敎들이 옛날 사도 무리에 속하는 분들이다. 신경 : 우리가 믿어야 하는 신앙고백이기도 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