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창세기 공부 100

성조들의 삶 ; 성조사(12 - 25장)

1. 聖祖들이란? : 거룩한 조상이라는 뜻으로, ①이스라엘의 역사를 시작한 신앙의 조상들이고, ②하느님의 약속과 축복을 유산으로 이어 준 조상들이며, ③떠돌이 생활 속에서도 굳은 신앙을 고백한 조상들이다. ⟹이 성조들에는 :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 (요셉) 등을,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 즉 성조들이라고 한다. 2. 이 성조이야기는 : 수백 년간 기층민인 떠돌이집단의 삶과 신앙을 반영해 주고 있다. 구성 : 아브라함(12,1-25,11) 야곱(25,19-35,20) 요셉(37,1-50,26) 3. 성조사의 역사적 배경 : ⓐ원역사가 끝나고 성조사에 들어서면 본격적으로 역사적인 인물들과 사건들이 그 배경이 된다. ⇒그러나 성조 이야기는 : 단순히 성조들에 대한 연대기적인 기록이 아니라 2-11장과 ..

홍수 심판과 바벨탑 사건(6,5 - 11,9) 요약

‘홍수’에 관한 전승은 : 고대 중동 세계에서는 널리 잘 알려진 민담 설화였다. 특히 고대 바빌론의 홍수 설화(길가메시 서사시)는 성서의 홍수 이야기와 자료상의 유사성을 띠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성서의 홍수 이야기는 바빌론의 홍수 설화와는 비교할 수 없는 특이한 이스라엘적 신학이 나타난다. ①이 이야기는 : 노아 시대의 죄악에 대한 신의 심판과 조건 없는 신의 은총을 연결시킴으로써 인류 구원사를 새롭게 출발시키고 있다. ②하느님은 : 홍수 심판이 끝나자마자 스스로 후회하시며 “다시는” 사람의 죄 때문에 땅을 심판하지 않으리라고 결심하신다(8,21-22). ③동시에 시나이산 계약에서처럼 조건을 내세우는 일(출애 19,5) 없이, 무조건적으로 노아와 은총의 계약(무지개 계약)을 맺으신다. 이로써 하..

바벨탑 ; 바벨탑 이야기 (11,1-9)

사람들 야 훼 도입 : 11-1온 세상이 한 가지 말을 쓰고 있었다. 물론 낱말도 같았다. 2사람들은 동쪽에서 옮아오다가 시날 지방 한 들판에 이르러 거기 자리를 잡고는 3의논하였다. (shinar이란 메소포타미아 지방 전체) ①"어서 벽돌을 빚어 불에 단단히 구워내자. " 이리하여 사람들은 돌 대신에 벽돌을 쓰고, 흙 대신에 역청을 쓰게 되었다. ②4또 사람들은 의논하였다. "어서 도시를 세우고 그 가운데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탑을 쌓아 우리 이름을 날려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자.“ 5야훼께서 땅에 내려시어 사람들이 이렇게 세운 도시와 탑을 보시고 6생각하셨다. ①"사람들이 한 종족이라 말이 같아서 안 되겠구나. 이것은 사람들이 하려는 일의 시작에지나지 않겠지. 앞으로 하려고만 하면 못할 일이 없..

노아의 자손들 (10,1-32)

노아의 자손들 (10,1-32) ☞ 성서 *야휘스트계 + 제관계 족보, 먼저 족보가 나열됨으로써 당시 땅을 가득 채운 민족들을 셈과 함과 야벳이라는 노아의 후손 안에 연결시키고 있다. *홍수 이후에 내린 하느님의 축복, “자식을 낳고 번성하여 땅을 채워라”(9,7)의 말씀이 성취되었음을 보여주며 인류가 한 형제였음을 드러낸다. ⇒∴모든 인류는 : 하느님이 창조하고 보존하며 축복한 민족들이라는 점을 강하게 부각시킨다.

셈과 함과 야벳(9,18-28)

18배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었다. 함은 가나안의 조상이다. 19이 세 사람이 노아의 아들인데, 온 세상 사람이 그들에게서 퍼져 나갔다. 20한편, 노아는 포도원을 가꾸는 첫 농군이 되었는데, 21하루는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벌거벗은 채로 천막 안에 누워 있었다. 22마침 가나안의 조상 함이 아버지가 벗은 것을 보고 밖에 나가 형과 아우에게 그 이야기를 하였다. 23셈과 야벳은 겉옷을 집어 어깨에 걸치고 뒷걸음으로 들어 가 아버지의 벗은 몸을 덮어 드렸다. 그들은 얼굴을 돌린 채 아버지의 벗은 몸을 보지 않았다. 24노아는 술이 깨어 작은아들이 한 일을 알고 25이렇게 말하였다.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형제들에게 천대받는 종이 되어라." 26그는 또 말했다. "셈의 하느님, 야훼는 찬..

노아와 계약을 맺으시다 ; 새 세계 (9장)

9-1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복을 내리시며 말씀하셨다. ①"많이 낳아, 온 땅에 가득히 불어나거라. ②2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땅 위를 기어다니는 길짐승과 바닷고기가 다 두려워 떨며 너희의 지배를 받으리라. ③3살아 움직이는 모든 짐승이 너희의 양식이 되리라. 내가 전에 풀과 곡식을 양식으로 주었듯이 이제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준다. ④4그러나 피가 있는 고기를 그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 피는 곧 그 생명이다. ⑤5너희 생명인 피를 흘리게 하는 자에게 나는 앙갚음을 하리라. 어떤 짐승에게도 앙갚음을 하리라. 사람이 같은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에게도 앙갚음을 하리라. 6사람은 하느님의 모습으로 만들어졌으니 남의 피를 흘리는 사람은 제 피도 흘리게 되리라. ⑥7너희는 많이 낳고 불어나거라. 땅 ..

노아와 홍수 이야기 배경

1. 홍수 설화는 : ①고대 근동뿐 아니라 세계의 여러 곳에서 전해져 오고 있고, ②큰 강 유역에 살던 민족들이 모두 지니고 있는 설화. ③급격히 불어나는 강우량을 조절하기 위해 댐을 이용할 줄 몰랐던 고대인들에게 큰 물난리에 대한 무서운 기억이 여러 세대를 두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2. "노아와 홍수이야기" 는 : ①당시의 이런 여러 설화들 가운데에서 생겼고 따라서 유사점이 많다. ②성서저자는 단순한 역사적 기록을 위해 이 설화를 끌어들인 것이 아니라, ③오히려 대다수의 사람들이 모두 대홍수를 믿고 있는 사실에 직면하여 심각한 사목적 문제를 만나게 되었고 이에 대한 답으로 제공한 것이 "노아와 홍수 이야기"였던 것이다. 3. 사목적 문제란? : 어떻게 죄인들을 멸하지 않으시는..

노아와 홍수 이야기

노아와 홍수 이야기 ; 창조의 붕괴 (6,5-8장) 구분 저자 내 용 ①홍수 원인 J (6,5 - 8) 5야훼께서 세상이 사람의 죄악으로 가득 차고 사람마다 못된 생각만 하는 것을 보시고 6왜 사람을 만들었던가 싶으시어 마음이 아프셨다. 7야훼께서는 "내가 지어 낸 사람이지만, 땅 위에서 쓸어버리리라. 공연히 사람을 만들었구나.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땅 위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모조리 없애 버리리라. 공연히 만들었구나" 하고 탄식하셨다. 8그러나 노아만은 하느님의 마음에 들었다. P (6,9 -12) 9그 당시에 노아만큼 올바르고 흠 없는 사람이 없었다. 그는 θ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었다. 10노아는 셈과 함과 야벳,이렇게 세 아들을 두었다. 11θ보시기에 세상은 썩어 있었다. 그야말로 무법천지가 ..

하느님의 아들과 딸이 결혼하다(창세 6,1-4)

하느님의 아들과 딸이 결혼하다(창세 6,1-4) : ☞ 성서 *야휘스트는 : 고대신화에 널리 퍼져있던 신들과 인간의 결합에 관한 이야기 하나를 끌어들임으로써 이 사건을 죄의 마지막 발전 단계로 제시하고 있다. 즉 이것은 피조물인 인간의 본질을 궁극적으로 거부하는 행위로서 아담과 하와의 금단의 명령은 보편적인 인간의 문제이지만 그 행위가 개인적인 것에 그쳤다면, 여기서는 집단적이고 공동체적인 범죄의 행위로 확산되었음을 말하고 있다. ⇒어떻든 그 결과는 “사람은 동물(글자 그대로의 뜻은 살(肉))에 지나지 않으니 나의 입김(영원 불멸성)이 사람들에게 언제까지나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 사람은 백 이십 년밖에 살지 못하리라”(3절). 영원불멸성에 대립되는 인간의 유한성(短命)을 한계 지어주었다는 것이다. ⟹홍..

카인과 아벨 ; 카인이 아벨을 죽이다.(4,1-16)

야 훼 카 인 배경 : 4 아담이 아내와 한자리에 들었더니 아내가 임신하여 카인을 낳고 이렇게 외쳤다. "야훼께서 나에게 아들을 주셨구나!" 2 하와는 또 카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을 치는 목자가 되었고 카인은 밭을 가는 농부가 되었다. 3 때가 되어 카인은 땅에서 난 곡식을 야훼께 예물로 드렸고 4 아벨은 양떼 가운데서 맏배의 기름기를 드렸다. 그런데 야훼께서는 아벨과 그가 바친 예물은 반기시고 5 카인과 그가 바친 예물은 반기시지 않으셨다. 카인은 고개를 떨어뜨리고 몹시 화가 나 있었다. 야훼께서 이것을 보시고 6카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왜 그렇게 화가 났느냐? 왜 고개를 떨어뜨리고 있느냐? 7네가 잘했다면 왜 얼굴을 쳐들지 못하느냐? …” 8그러나 카인은 아우 아벨을 "들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