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네 복음서 이야기

예수의 족보

윤 베드로 2014. 3. 10. 21:59

6. 예수의 족보(마태 1,2-17 ; 루가 3,23-38)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다윗의 자손인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다음과 같다.

2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았고 이사악은 야곱을, 야곱은 그의 형제를 낳았으며 

3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제라를 낳았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헤스론은 람을, 4람은 암미나답을, 암미나답은 나흐손을, 나흐손은 살몬을

낳았고 5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즈를 낳았으며 보아즈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6이새는 다윗왕을 낳았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았고 7솔로몬은 르호보암을,

르호보암은 아비야를, 아비야는 아삽을, 8아삽은 여호사밧을,

여호사밧은 요람을, 요람은 우찌야를, 9우찌야는 요담을, 요담은 아하즈를,

아하즈는 히즈키야를 낳았고 10히즈키야는 므나쎄를, 므나쎄는 아모스를,

아모스는 요시아를 낳았고, 11이스라엘 민족이 바빌론으로 끌려 갈 무렵에

요시야는 여고니아와 그의 동생을 낳았다.

12바빌론으로 끌려 간 다음 여고니야는 스알디엘을 낳았고 스알디엘은

즈루빠벨을, 13즈루빠벨을 아비훗을, 아비훗은 엘리아킴을, 엘리아킴은

아졸을, 14아졸은 사독을, 사독은 아힘을, 아힘은 엘리훗을, 15엘리훗은

엘르아잘을, 엘르아잘은 마딴을, 마딴은 야곱을 낳았으며 16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고 마리아에게서 예수가 나셨는데

이분을 그리스도라고 부른다.

17그러므로 아브라함에서 다윗까지가 십 사 대이고, 다윗에서 바빌론으로

끌려 갈 때까지가 십 사 대이며 바빌론으로 끌려 간 다음

그리스도까지가 또한 십 사 대이다.

 

*1절의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다윗의 자손인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은 :

              예수님의 기원을 말해주는 것으로서

            이 복음서 전체 제목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

 

*하느님은 구약을 통해서 유다 민족에게 약속하신 메시아를 준비해 오셨다.

 

⇒그래서 마태오 저자는 : 예수님의 족보를 유다 민족의 첫 조상인 아브라함부터 시작.

              또 메시아는 다윗 가문에서 탄생하리라는 예언(2사무 7장)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이 족보는 다윗 가문 중심으로 짜여진다.

 

*이 족보를 통해서 저자는 : 예수님이 누구이신가를 밝히고자 한다.

                                           즉 예수님의 정체를 밝히는 것.

                ⇒구약성서와의 관계 속에서 예수님은 다윗의 후손으로서 메시아이다.

 

*예수님의 족보는 : 의도적으로 아브라함으로부터 예수님까지

                          下向式으로 14대씩(吉數 7의 곱빼기 숫자) 나누어 기술.

                  ⇒그런데 셋째 부분(12-16절)에서는 분명히 13대만 소개?

               ⇒루가는 : 예수에서 시작하여 아담에 이르기까지 上向式으로 77대를 엮었다.

                                    77대에도 7이라는 吉數가 겹쳐 있다.

 

*족보에 나오는 조상들은 : 성실한 임금도 몇 명 있으나 대부분은 불충실한 임금들.

              ⇒이처럼 θ께서는 : 유다 민족의 무질서와 죄악에도 불구하고

                                     당신 약속에 충실하시며 구원을 이루시는 분이다.

 

*저자는 : 선조들의 경우처럼 요셉이 예수님을 낳았다고 하지 않고

                그냥 "마리아에게서 예수가 나셨다"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예수님의 童貞女 잉태 신앙을 드러내고 있다.

                 ⇒이것은 예수님이 성령에 의해서 탄생되셨음을 말하고자 한 것.

 

*족보에는 마리아 외에 네 명의 여인이 등장 :

              ①성모 마리아를 제외한 다른 여인들은 :

                       윤리적으로 출중한 편이 못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이방인이거나 남편이 이방인.

                 저자는 : ․이런 여인들을 내세워서 윤리적인 비판을 하기에 앞서

                              단절되려던 家系가 θ의 섭리로 인해 극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과

․                                  예수님은 유다인 뿐 아니라 이방인의 메시아이기도

                                                   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족보에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말고도 다른 네 명의 부인 이름이 나오는데,

              다말과 라합 : 가나안 원주민이며,

              룻 : 모압 출신

              바쎄바 : 솔로몬의 어머니이며 다윗의 아내가 되기 전에는

                              히티트 출신 군인 우리야의 아내였다.

             ⇒위 네 사람은 자신이 이방인이거나 남편이 이방인이었다.

 

②또 한 가지 공통점은 정상적 부부관계가 아닌,

                 매우 기이한 인연으로 아들들을 낳았다는 사실이다.

       ․다말은 : 자식없이 남편과 사별한 다음

                        기상천외하게도 시아버지 유다와 동침하고,

       ․라합은 : 예리고의 소문난 창녀로서 살몬과 관계하고,

       ․룻은 : 보릿가리 옆에서 잠든 보아즈를 유혹하여 결혼하고,

       ․바쎄바는 : 자기를 범하고 자기 남편을 전사케 한 다윗과 결혼하고,

        ⇒이렇게 네 여인은 제각기 기이한 인연으로 아들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