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성경의 풍속

통곡의 벽

윤 베드로 2024. 12. 26. 14:09

통곡의 벽 : 예루살렘 성 중앙에 자리잡은 성전을 둘러싸고 있는 벽 중에

                    서쪽 벽을 가리켜 통곡의 벽이라 부른다.

헤로데왕 시대 마지막 성전이 로마인들에 의해 파괴된 뒤

               유일하게 남아 있는 서쪽 벽,

이곳에서 유대인들은 : 성전을 잃은 슬픔과 나라를 잃은 슬픔의 한을 풀었다.

 

로마에 의해 추방된 뒤 비잔틴 시대에 이르러

             1년 중 성전이 파괴된 날 하루만 방문이 허용되자

             사방으로 흩어졌던 유대인들이 모여들어

             그들의 비통함과 울분을 달랜 곳이라 하여 통곡의 벽이란 이름이 생겨났다.

 

독립을 얻은 뒤에도 19년의 긴 세월을 요르단 손에 들어가 있던

             통곡의 벽이 유대인 손으로 넘어온 것은 1967 승전의 결과였다.

그 이래로 수많은 유대인이 날마다 벽에 몰려들고 있다.

 

요르단으로부터 이 벽을 되찾았을 때 이스라엘 병사들은

            벽의 꺼칠꺼칠한 돌을 어루만지며 흐느껴 울었다고 한다.

 

지금도 이스라엘인은 물론 세계 각처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들이

              일년에 한 번 이곳에 와 돌을 어루만지며

              그들의 간절한 민족의 기원을 올리면서

               기원 쪽지를 돌 틈새에 꽂아 놓고 돌아간다.

 

어린아이들로부터 노인이 이르기까지

         모든 유대 남녀가 좌우로 구획된 벽에서 율법을 외우며 기도 드린다.

         (여인들을 위한 기도처는 통곡의 벽 우측).

 

이 벽은 유대인의 가장 성스러운 전당이자

              영원한 신앙과 국가의 상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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