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탈출사건의 궁극적 목적은 : “내 백성을 예배드리게 하는 것” (탈출 3,12 ; 7,16 ; 8,21 ; 9,13)이었고, 이에 맞추어 탈출기 후반부는 성막을 건립하는 이야기로 마무리된다(40,16-38). 바로 그 성막에서 드릴 각종 예배를 소개하는 책이 레위기이다 모세는 시나이산에서 십계명만 받은 것이 아니라 레위기의 내용과 성막의 양식 세 가지를 받았다. 레위기는 : 크게 전반부와 후반부로 구분되는데, ①전반부(1-16장)는 : 여러 전승들의 모음으로 되어 있고, ②후반부(17-27장)는 : 성결법전으로 되어 있다. 1. 전반부(1-16장) 1)레위기는 다섯 가지 제사의 종류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즉, 번제, 곡식제, 친교제, 속죄제, 보상제이다(1-5장). *燔祭 : 동물의 가죽만 빼고 모두 태워서 드리는 제사. 흠 없는 수컷이어야 한다. 이는 우리가 지옥의 불에 들어갈 것을 대신하여 양이나 소의 고기를 다 태우는 제사이다. *素祭(곡식제) :고운가루에 기름을 붓고 그 위에 유향을 더하는 제사. 오늘의 의미는 희생과 봉사이다. 밀이나 곡식의 알갱이가 깨어져서 가루가 되지 않으면 한 덩어리의 떡이 될 수 없다. 신앙인들은 진리의 말씀 앞에 깨어지고 가루가 되어야한다. *親交祭(和睦祭) : 제사를 드리고 함께 나누어 먹는 제사. 오늘의 의미는 감사의 제사이고 나눔의 제사이다. *贖罪祭 : 주님의 법령을 어긴 경우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는 것. 오늘의 의미는 고백과 회개이다. *補償祭(贖愆祭) :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소유권을 침해했을 경우 원금의 1/5을 더하여 보상하고, 하느님께 속죄의 제사를 드리는 것. ⇒이스라엘이 제사를 드릴 때 기억해야 할 두 가지. ①희생제물로 드린 소, 양, 염소의 기름을 먹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모두 하느님께 火祭로 드리는 것들이기 때문. ②또 다른 하나는 피를 먹지 말라는 것이다(레위 7,22-27). 희생 제물의 피도 모두 하느님께 드려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희생 제물이 흘리는 피는 제사장이 받아서 제단 둘레에 뿌리고 나머지 것은 제단 밑에 부어야 한다. ※火祭 : 희생제물을 불에 태워 드리는 제사. 곡물을 제물로 드리는 곡식제(素祭)를 제외한 구약의 모든 제사(번제, 친교제, 속죄제, 보상제 등)은 희생제물을 번제단 불에 태워드리는 화제였다. 그래서 곡식제는 반드시 다른 제사와 겸하여 드려져야 했다. 2)이어서 제사를 드린 사제들에게 돌아갈 몫이 언급되고(6-7장), 3)이후 司祭들이 어떻게 축성되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가 제시되고(8-10장), 4)사제계 법전에서는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의 구분이 소개(11장). 5)이어서 산모의 부정, 악성 피부병, 남자가 부정하게 되는 신체적 경우가 소개되고(12-15장), 6)모두가 죄를 벗는 속죄일 규정이 언급된다(16장). 2. 후반부(17-27장) ①후반부는 거의 대부분 성결 법전의 내용으로 되어 있다. 그들이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준수해야 할 규정들이 제시되고 있다(17-25장). ②성결법전의 마지막 부분인 26장에는 이러한 규정들을 준수했을 때에는 축복을 받게 되지만, 그렇지 못했을 경우는 그에 상응한 벌을 받게 된다고 되어 있다. ③부록 27장에는 허원을 했다가 지키지 못했을 경우 어떻게 보상해야 하는지가 제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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