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교본 해설/레지오교본 해설

6-5. 레지오 단원들은 몽포르의 성 루도비꼬 마리아의‘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을 실천해야 한다.

윤 베드로 2023. 7. 31. 15:16

 

성모님께 대한 신심을 실천하는 레지오 단원들은 :

                몽포르의 루도비코-마리아 성인이 가르쳐 준 신심의 독특한 내용을

                 완전히 터득하고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

이 성인은 참된 신심또는 마리아의 종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성모 신심을 가르치고 있는데,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대한 참된 신심><마리아의 비밀>이라는

                  책을 통해서 그 내용을 더욱 알차게 설명하고 있다.(부록 5 참조)

 

信心: 성모님과 정식계약을 맺을 것을 요구하는데,

                    자신의 모든 것, 즉 영신적이거나 현세적인 모든 생각, 행실,

                    소유물,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포함한 모든 것을

                     아무리 적고 사소한 것이라도 아낌없이 성모님께 바쳐 드리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자신의 소유물은 아무 것도 없는 노예와 같은 상태가 되어,

                전적으로 성모님께 의탁하고 성모님이 쓰시도록 자신을 철저히 내맡기는 것이다.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은 : 예절을 갖춘 봉헌식으로부터 시작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봉헌 후에 어떠한 삶을 사느냐에 달려 있다.

참된 신심은 하나의 행위로서가 아니라 생활 안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상태로서 드러나야 하기 때문이다.

 

또 성 루도비꼬 마리아는 : <영원한 지혜에 대한 사랑>이란 저서에서

     하느님이 사람이 되신 분, 즉 영원한 지혜를

     얻기 위한 4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영원한 지혜를 얻으려면 : 열렬히 소망해야 하고,

                 ②끈기 있게 기도해야 하며,

                 ③전반적인 극기를 해야 하며,

                 ④복되신 동정녀께 대한 참된 신심이 있어야 한다.

 

4가지 방법 중에 가장 훌륭하고 뛰어난 방법은

               복되신 동정녀께 대한 참된 신심이다.

왜냐하면 성모 마리아 외에 그 누구도 은총을 가득히 받거나

                영원한 지혜를 잉태하고 출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혜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사랑을 받으려면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을 실천해야 한다.

이러한 사상으로 그는 1712<복되신 동정녀께 대한 참된 신심>이란

             불후의 저서를 남겼다.

 

우리가 마리아를 공경하는 것은 : 예수님께 대한 공경을 완전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왜냐하면 마리아는 예수께로 가는 가장 쉽게 안전하고 확실하고

                빠른 길이기 때문이다(참된 신심 55항 참조).

그러므로 예수께 자신을 완전히 봉헌하려면

                반드시 마리아를 통해서 봉헌해야 한다.

몽포르의 성인이 주장한 것처럼 마리아께 대한 봉헌은

                마리아와 정식 계약을 맺는 것이다.

그 계약은 그리스도와 더욱 완전히 결합되기 위하여

                  봉헌문을 읽으면서 자기 자신 전체를 남기지 않고

                   아낌없이 성모님께 바치는 것이다.

자신의 영혼과 육신, 모든 외적 및 내적 재산,

                 모든 선공의 가치까지 성모님께 바치는 것이다.

이것이 첫 단계이다.

 

두 번째 단계는 일상 생활과 사도직 활동에서

              이 봉헌을 의지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몽포르의 성인은 마리아께 대한 완전한 의탁의 표시로서

                몸에 쇠사슬을 감는 것도 좋다고 했다.

사슬은 노예를 상징하지만 마리아께 대한 봉헌의 경우

            거룩한 사랑의 노예, 자발적인 봉사, 완전한 신뢰와 의탁을 의미한다.

중요한 것은 봉헌 자체보다는 봉헌의 생활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