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를 : 한 페이지로 요약하면,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 전반부는 ‘인류 전체의 역사’를, 후반부는 ‘구체적인 어느 한 가족의 역사’를 제시하면서 이스라엘이 하나의 민족으로 형성되는 탈출기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1. 원역사(1-11장) ①하느님께서는 세상과 인류를 창조하신다. 그런데 첫 인류는 따먹지 말라고 한 과일을 따먹고 낙원에서 추방된다(1-3장). ②그들은 아들 둘을 낳는데 큰아들 카인은 동생을 시기하여 살인을 저지른다. ③그후 세상에는 이에 못지 않은 죄들이 범람하게 된다. 죄가 난무하게 되자 하느님은 세상을 벌하기로 작정하시고, 당신의 마음에 들었던 노아만은 살려 두신다(4-6장). ④노아의 가족을 중심으로 새 세상이 형성되고, 이를 기념하여 하느님은 노아와 계약을 맺으신다. ⑤하지만 인간들의 죄는 다시 생겨나게 된다. 결국 하느님께서는 서로의 말을 혼란시켜 바벨탑을 만들던 인간들을 흩어 놓으신다(7-11장). 2. 聖祖史(12-50장) ①창세기 후반부(성조사)는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것으로 시작된다. ②하느님은 아브라함에게 땅과 민족을 주겠다고 약속하시고, 이것을 계약으로 체결하신다(12-17장). ③이후 이사악이 태어나고, 이사악에게서 야곱이 태어나면서 역사가 전개된다(23-25장) ④야곱의 아들 중 요셉은 형들의 시기로 이집트까지 내려가 살게 되고, 마침내 그곳에서 재상이 됨으로써 Is이 이집트에서 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37-50장). ⑤요셉의 죽음으로 창세기는 마무리된다. 4. 창세기의 역사성 문제 *창세기를 읽을 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 ①이 책이 지구에 대한 ‘과학적 보고서’나 인류에 대한 ‘역사적 보고서’가 아니라, ②하느님의 계시를 전달하는 ‘신학적 보고서’라는 점이다. ⇒啓示란? : 하느님이 누구이신지를 열어서 보여 주는 것이고, 창세기 역시 바로 그런 신학적 의도아래 저술된 책이다. ∴ 아담이 실존 인물이었는지, 바벨탑이 어디 있었는지, 그런 ‘역사성’과 관련된 질문은 창세기를 이해하는데 큰 의미가 없다. *사실 성경의 저자들은 : 어떤 사건이나 인물의 사실적 기록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았다. 다시 말해 성경은 : ①에덴에 대한 이야기를, 혹은 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쓰인 책이 아니라 ②오직 하느님만을 주인공으로 제시하는 신학적 기록이며, ③이렇게 하느님을 계시할 목적으로 쓰였기에, 그 이외의 비본질적이고 부차적인 것에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고 특별히 주목하려 하지도 않았다. *이런 관점에 근거해서 우리는 성경에 ‘오류가 없다’고 고백한다. : 부차적인 내용들이 때때로 중복되거나 다르게 보도되어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가장 본질적인 것, 즉 하느님이 누구이신지를 인간에게 전하겠다는 신학적 방향에는 결코 오류나 혼란이 있을 수 없다는 의미에서이다. ⇒결국 성경은 : 구원자이시고 창조주이시며 Is의 임금이신 분에 대한 일관적이고 통일된 고백을 전하고 있기에, 우리는 안심하고 ‘성경에 오류가 없다’고 확언할 수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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