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 만찬기(聖 晩餐記) ①신약성서에 최후만찬기가 : 네 번 나오는데 (마태 26,26-29 ; 마르 14,22-25 ; 루가 22,15-20 ; 1고린 11,23-26). 네 만찬기는 결국 두 가지로 환원된다. 즉, 마태오의 것은 마르코를 베낀 것이고 루가의 것은 마르코와 고린토 전서의 혼합형이기 때문에 결국 마르코와 고린토전서의 최후만찬기만 전승에서 비롯된 것이다. ②두 갈래 전승은 : 마르코와 바울로가 각각 소속한 교회의 만찬례 祭文을 옮겨 쓴 것이다. 따라서 최후만찬기에는 :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저녁식사를 드신 일이 밑바탕에 깔려 있지만 교회의 그리스도관이 곁들여 있기도 하다. ③만찬 중에 하신 동작은 : 유다인 회식 범절을 따른 데 불과하나 빵과 포도주에 관한 설명어는 독창적이다. ④초창기 신도들은 : 토요일 밤이나 일요일에 모여 예수의 최후만찬을 본받아 만찬례를 지냈다. 1고린 11,23-26을 자세히 보면, 먼저 빵을 나누고 이어서 공동식사를 한 다음 마지막으로 포도주를 마셨던 것 같다. : ㉠그리스도인들은 예수의 최후만찬과 죽음을 상기하고 (11,23절,“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 24-25절, "이것은 너희들을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내 피로 맺는 새로운 계약의 잔이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여라." = 반복령, 26절, “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님의 죽음을 선포하라”) ㉡부활하여 현존하시는 그리스도를 의식하며 (10,16절, “우리가 감사를 드리면서 그 축복의 잔을 마시는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를 나누어 마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또 우리가 그 빵을 떼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나누어 먹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재림하실 주님을 고대하는 마음으로 만찬례를 지냈다. (11,26절,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 16,22절, “마라나 타!”(주여, 어서 오소서!). ⇒그러니 만찬례는 : 어제의 예수를 되새기고 오늘의 그리스도를 섬기고 내일의 주님을 기다리는 축제였던 것이다. 만찬례는 回想祭요 現存祭며 希望祭였다. <200주년 주해서, 정양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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