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탈출기 공부

마싸와 므리바의 물 ; 다시 목마름의 위기에(17,1-7)

윤 베드로 2023. 3. 12. 07:47

17-1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회중은 주님의 분부대로 신 광야를 떠나

차츰차츰 자리를 옮겨갔다.

그들은 르비딤에 진을 쳤는데,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다.

2백성은 󰡒우리가 마실 물을 내놓으시오.󰡓 하면서 모세와 시비하였다.

그러자 모세가 말하였다. 󰡒어째서 나와 시비하느냐? 어째서 주님을 시험하느냐?󰡓

3그러나 백성은 그곳에서 목이 말라, 모세에게 불평하며 말하였다.

󰡒어쩌자고 우리를 에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왔소?

우리와 우리 자식들과 우리 가축들을 목말라 죽게 하려고 그랬소?󰡓

4모세가 주님께 부르짖었다. 󰡒이 백성에게 제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이제 조금만 있으면 저에게 돌을 던질 것 같습니다.󰡓

5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의 원로들 가운데 몇 사람을 데리고

백성보다 앞서 나아가거라. 나일강을 친 너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거라.

6이제 내가 저기 호렙의 바위 위에서 네 앞에 서있겠다. 네가 그 바위를 치면

그곳에서 물이 터져 나와, 백성이 그것을 마시게 될 것이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원로들이 보는 앞에서 그대로 하였다.

7그는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시비하였다 해서, 그리고 그들이󰡒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는가,

계시지 않는가?󰡓하면서 주님을 시험하였다 해서,

그곳의 이름을 마싸와 므리바라 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 씬 광야를 떠나 진지를 옮겨가면서 전진하다가 르비딤에 도착.

그곳에서도 마실 물이 없어 목마름의 위기를 겪는데,

            위기의 내용은 마라에서 겪은 것(출애15, 22-25)과 비슷하나,

            상황은 한층 격렬해졌다.

             당장 모세를 쳐 죽일 것 같을 정도로 상황이 험악해진 것.

이번에도 모세는 야훼께 부르짖자 야훼께서는 이스라엘의 원로들 앞에서

                   지팡이로 바위를 치라고 말씀하신다.

    바위에서 물이 나온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모세는 어떠한 주저나 망설임도 없이 원로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그대로 했다.

 

*θ의  말씀에 순종한 결과,

         바위에서 물이 터져 나와 목마름에 지친 Is 백성은 마실 물을 얻게 되었고,

                 야훼께서는 당신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계시며,

                 그들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임을 뚜렷하게 보여 주셨다.

 

*“마싸와 므리바” : 󰡒마싸󰡓󰡐시험‘, 󰡒므리바󰡓󰡐다툼󰡑을 뜻.

= 7, 그는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시비하였다 해서,

           그리고 그들이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는가, 계시지 않는가?󰡓

             하면서 주님을 시험하였다 해서, 그곳의 이름을 마싸와 므리바라 하였다.

 

*모세의 지팡이는 : 하느님 권능을 상징(4,17).

θ께서는 Is을 해방시키시려고(7,17 ; 9,23 ; 10,13 ; 14,16) 그것을 도구로 사용.

여기에서 이스라엘의 갈증을 풀어주고(5)

                아말렉인들을 이길 수 있게 해주는 것 역시 하느님의 힘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주님을 원망한 이유 :

                   파라오 군대의 추격(14,10-11), 먹을 것이 없음(16,2-3),

                   물이 없음(17,3), 육식에 대한 탐욕(민수 11,4-5),

                    가나안 땅 정탐의 보고(민수 14,23), 직분의 불만족(민수 16,9-11).

 

묵상 :

이런 사건을 통해서, 비록 앞이 보이지 않는 어렵고 힘든 상황일지라도

         하느님은 우리를 결코 버리시는 분이 아님을 깨달을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성급하게 원망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그분께 굳건한 신뢰를 두어야 한다.

따라서 하느님이 우리 옆에 계시는가?’를 묻지 말고,

             먼저 우리가 하느님 옆에 있는가?’스스로에게 물어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