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대사제 앞에 서신 예수 ; 최고의회의 심문(마르 14,53-65)
대 사 제 |
예 수 |
군 중 | |||||
서문 : 53그들이 예수를 대사제에게 끌고 갔는데 다른 대사제들과 원로들과 율법학자들도 모두 모여들었다. 54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서 예수를 뒤따라 대사제의 관저 안뜰까지 들어가서 경비원들 틈에 끼어 앉아 불을 쬐고 있었다. | |||||||
55대사제들과 온 의회는 예수를 사형에 처할 만한 증거를 찾고 있었으나 하나도 얻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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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몇 사람이 일어서서 거짓 증언을 했다. 58"우리는 이 사람이 '나는 사람의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헐어 버리고 사람의 손으로 짓지 않은 새 성전을 사흘 안에 세우겠다'하고 큰소리치는 것을 들은 일이 있습니다.” | |||||
60예수께 "이 사람들이 이토록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 그대는 할 말이 없는가?" 하고 물었다. |
61예수께서는 입을 다문 채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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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대가 과연 찬양을 받으실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인가?" 하고 물었다.
⇒이 질문은 : ‘θ의 아들 그리스도 냐?’는 어마어마한 물음. (예수 = θ의 아들, 그리스도?). |
62"그렇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이 전능하신 분의 오른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하고 대답. ⇒예수님은 : "그렇다"하고 공적으로 밝히신다. Mk 복음의 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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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옷을 찢으며 "이 이상 무슨 증거가 더 필요하겠소? 64여러분은 방금 이 모독하는 말을 듣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했으면 좋겠소?" 하고 묻자 사람들은 일제히 예수는 사형감이라고 단정하였다. |
65어떤 자들은 예수께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고 주먹으로 치면서 "누가 때렸는지 알아 맞추어 보아라" 하며 조롱하였다. 경비원들도 예수께 손찌검을 하였다. |
<언제, 어디서:30년 4월7일(金), 겟세마니동산⟶안나스관저⟶가야파관저>
*예수 체포라는 긴급뉴스를 들은 대사제, 원로들과 율사들이 모두 달려와,
심야에 최고의회의 긴급회의(종교재판)가 벌어진다.
⇒예수님은 : 대사제 집에 모여 있는 최고의회 앞에 압송.
이들은 : 이미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기로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재판은 합당한 증거를 찾는 要式行爲에 불과했다.
*예수를 심문하는 동안 여러 사람이 거짓증언들을 했지만 모두 불일치.
증언도 일치하지 않는 등 증인들이 계속 갈팡질팡하며 일이 점점 꼬이자(59),
보다 못한 최고 책임자인 대사제가 직접 나서서,
예수의 답변을 재촉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여전히 침묵.
∵고발자들이 아무 꼬투리도 잡을 수 없음을 알고 있기 때문.
⇒마침내 대사제는 : “그대가 과연 찬양을 받으실 θ의 아들
그리스도인가?”하고 숨겨둔 마지막 카드로 묻는다.
즉, 이 질문은 : ‘θ의 아들 그리스도냐?’는 어마어마한 물음이다.
Mk 첫머리(1,1절)에서 공표된 바로 그 두 가지 칭호가
함께 묶어져 물은 것(예수 = θ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님은 : "그렇다"하고 공적으로 밝히신다(62절).
즉, 예수님 자신이 θ의 아들이요, 그리스도라는 것.
⇒바로 이 대목이 마르코 복음의 절정. :
1장 1절의 복음이 여기서 밝혀지는 것.
지금까지 비밀로 해오던 이 내용이(예수의 정체=그리스도),
그것도 예수님 자신에 의해서 공개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 말씀 때문에 예수님은 죽음을 면치 못하신다.
⇒∴ 마르코 복음이 전하고자 하는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는
이렇게 수난 중에 밝혀지고
죽임 당하는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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