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성막에 가득 찬 하느님의 영광(40,1-38)
․성막 건설에 필요한 모든 자재가 마련되자,
야훼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세울 것을 명령하신다(40,1-15).
하느님의 지시는 앞에 나온 내용과 동일하고,
다만 세울 날짜만 새로 일러주신다.
․모세는 : 야훼께서 지시한 대로 다 하였다(40,16-33) :
그가 한 일마다 “야훼께서 모세에게 지시한 대로” 하였다고
무려 8번이나 강조한다(40,16. 19. 21. 23. 25. 27. 29. 32).
“모든 것이 야훼 하느님 뜻대로 이루어졌다.” 이 말 속에는 :
모세 대신 아론이 사제로서
중재자의 권위를 갖게 된 것 역시
하느님의 지시였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모세가 마지막으로 수행한 중요한 일은 : 성막 건설과 봉헌,
아론과 그의 아들에 대한 기름 바름이다.
⇒이 일을 통해 아론의 사제직은
모세 없이도 대대로 영원히 움직여지게 된 것이다.
․성막이 세워 진 때는 제 2년 정월 초하루(40,17),
Is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온 지
만 일년이 채 안 되는 때였다(12,2).
․마침내 성막이 완성되자 야훼 하느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찼다.
그 영광이 사람들 눈에는 구름으로 보였다.
⇒그런데 전에는 모세가 구름을 뚫고 θ께 가까이 갈 수 있었지만(24,18),
이제는 감히 만남의 장막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40,35).
∵성막에 계신 θ의 현존 앞으로 나아갈 특권을
아론과 그 후손인 사제가 받았기 때문이다.
정치․사회의 지도자라 할 수 있는
모세가 중재역할을 하던 격변기는 끝나고,
사제가 새 시대의 중재자로 나서는 정상적인 시기가 도래했다고
본 것이 제관계의 주장이다.
․제관계는 : 야훼 하느님을 섬기는 경신례가 정식으로 마련되고
이를 통해 하느님이 함께 계심으로써
출애굽이 지향한 목적이 일단 달성되었다고 보고
출애굽기를 마감한다.
'구약성경 공부 > 탈출기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 번째 재앙 ; 에집트 맏아들과 맏배의 죽음(출애 12,29-36) (0) | 2014.08.25 |
---|---|
출애굽여정 <탈출 12장 - 민수 21장> (0) | 2014.05.08 |
성막의 건설(35,1-39,43) (0) | 2014.05.08 |
모세가 빛나는 얼굴로 시나이산에서 내려오다(34,29-35) (0) | 2014.05.08 |
다시 계약을 맺다 ; 경신례 십계(34,10-28) (0) | 2014.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