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명절이 오면 우리 민족은 조상들을 생각하고 제사를 바친다. 천주교 신자도 제사에 참례할 수 있고 제사도 집전할 수 있는가? 이것은 우리시대에 중요한 문제이다. 이 땅에 천주교회가 들어오다 박해를 받은 원인 중에 하나는 제사 거부였다. 전라도 교우 윤치충 권상연은 부모의 제사를 페하고 신주를 불 살아버려 드디어 불효막심한 죄인의 사형선고를 받아 순교 당했다.제사는 동양 사상이었고 서구의 선교사들이 동양에 진출하여보니 옛날 제사가 그들에게는 너무나 미신적인 요소로 나타났다. 그래서 그 사실을 교황청에 알리자 교황청에서는 그것을 일종의 미신이라 해서 당초에는 그것을 금했다. 초대 우리 한국교회에서도 미신적인 요소가 있고 교황청에서 금한 사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