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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이야기

아브라함 이야기(창세 12,1-25,18)1. ‘아브라함’은 : “많은 민족의 조상”이라는 뜻. 아브라함은 : 야훼 하느님에게서 삶의 기본 조건인 고향과 친척과             아비의 집을 모두 버리고 야훼가 장차 보여 줄 땅,             즉 약속의 땅을 향해 떠날 것을 요구받고,             한마디의 항변이나 질의도 없이 즉시 그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난다. ⇒이렇게 θ께로부터 소명 받은 자의 삶이라고 해서                늘 성공적인 것만은 아니다. 2. 아브라함은 : 길을 떠나지만 곧 곤경에 처한다. ①자기 목숨을 보존하기 위해 아내를 누이동생이라고 속였다가             자기아내를 다른 남자의 품에 두어야 하는 비극을 경험(12-20장). ⇒이는 하느..

홍수 심판과 바벨탑 사건

홍수 심판과 바벨탑 사건(창세 6,5-11,9)1. ‘홍수’에 관한 전승은 : 고대 중동 세계에서는 널리 잘 알려진 민담 설화였다.      특히 고대 바빌론의 홍수 설화(길가메시 서사시)는               성서의 홍수 이야기와 자료상의 유사성을 띠고 있다. ⇒그러나 성서의 홍수 이야기는 : 바빌론의 홍수 설화와는 비교할 수 없는                특이한 이스라엘적 신학이 나타난다. ①이 이야기는 : 노아 시대의 죄악에 대한 神의 심판과 조건 없는         神의 은총을 연결시킴으로써 인류 구원사를 새롭게 출발시키고 있다. ②하느님은 : 홍수 심판이 끝나자마자 스스로 후회하시며                       “다시는” 사람의 죄 때문에                   ..

창세기 1-11장에 나오는 족보

창세기 1-11장에 나오는 족보 장 절족보관련 절(개)비율 비 고 1 31 - - 2 25 - - 3 24 - - 4 26 10 38아담의 후손들(카인, 아벨, 셋) 5 32 32 100아담의 후손은             셋부터 노아의 아들까지 6 22 1 5 7 24 - - 8 22 - - 9 29 2 7 10 32 32 100노아의 후손을 통한 민족의 형성 11 32 22 69노아의 3아들 중 셈부터 아브람까지 계 299 99절 33%*299절 가운데 99절(1/3)이 인간의 족보             또는 족보와 직접 관련 있는 내용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렇게 역사를 기록하는 데 족보가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①고대인들은 자신이 누구에게로부터 왔으며      누구의 자손이었다는 것..

포도나무는 어떤 의미일까?

성경에서 많이 등장하는 포도밭과 포도나무는 '선택된 백성'을 의미한다. 그래서 포도나무는 고대 히브리인들에게 하느님이 내리는             '행복과 풍요'를 상징하고 '하느님께 선택받은 민족'을 가리키기도 했다. 구약에서는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 가나안을 포도에 비유하기도 했다. 구약에서 포도밭은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비유로도 많이 사용됐다. 그래서 포도나무는 모세가 이집트에서 끌고 나온 이스라엘 백성을 비유한다.이집트를 탈출해서 유목민 생활을 했던 이스라엘 민족은 이상적 정착생활을                '모든 사람이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 앉아 있는 것'으로 묘사했다. 이처럼 약속의 땅을 대표하는 것들 가운데 하나인 포도는              이스라엘 백성의 경제에 중요한 요소..

율법학자들을 예수님은 왜 질책했을까?

율법은 '지침, 규정, 법령, 명령, 계명'의 의미를 지닌다. 율법을 가리키는 히브리어 '토라'는 본래 가르침이란 뜻이다. 율법이란 십계명을 중심으로 한, 하느님 백성의 생활과 행위에 관한                하느님 명령이다. 즉 이스라엘 백성 모든 이가 하느님 뜻을 따르게 하고자       하느님께서 내리신 도덕적ㆍ종교적ㆍ법률적 명령을 말한다. 율법학자란 대개 모세 율법을 가르치는 사람을 일컫는다. 그런데 신약성경에는 예수님이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하며 율법학자들을 공격하는 장면이 심심찮게 나온다율법학자들은 법조문에 너무 얽매여 예수님과 항상 적대관계를 이뤄왔다(마태 15,1-20). 율법학자는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율법학자는 원래 율법을 ..

여성들은 성경에서 어떤 존재일까?

구약시대에 여자는 남자의 재산목록 중 하나였고                    집안의 한 재산으로 매매가 가능한 존재로 생각됐다. 그래서 여인은 외부 세계와 완전히 격리됐으며             철저히 아버지나 남편의 지배 아래에 있었다.구약시대 여성들은 종교적인 면에서도 불리했다.엄격한 토라, 율법, 랍비 문헌에서 여성을 금하는 성전 의식을 실행했다. 이스라엘의 연중행사인 유월절, 초막절, 오순절에도                     여성들은 예배에 참석할 수 없었다. 여성들은 율법을 배울 수 없었고 율법교사가 될 수도 없었다. 또한, 구약성경에서 집과 밭, 소와 나귀와 마찬가지로          부인도 남편의 소유물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했다. 이스라엘 여성의 위치가 노예와 법률적으로 차이가 나는..

이웃은 누구인가? (성경)

성경에서는 하느님을 사랑해야 할 뿐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은 사랑의 응답으로써          자신의 이웃을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가르친다."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마태 19,19). 여기서 언급하는 이웃이란 어떤 범위까지의 사람을 의미하는가? 구약성경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직 자신의 동족만 이웃이라고 생각했다. "너희는 동포에게 앙갚음하거나 앙심을 품어서는 안 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레위 19,18).이처럼 구약에서 '이웃'은 철저하게 같은 이스라엘 민족을 가르치는 단어였다. 당연히 이교도나 이방인은 이웃의 범주에 들지 않았다. 그러므로 구약성경에서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은                같은 이스라..

돼지는 왜 부정한 동물일까?

성경을 읽다 보면 돼지에 대해 언급된 내용은 대부분 부정적인 것들이다. 중동지방 사람들은 지금도 여전히 돼지를 먹지 않는다. 음식에 돼지고기가 조금이라도 들어 있다면             입에도 대지 않을 정도로 엄격하다. 모세 율법에서도 돼지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며,          이스라엘 민족에게 먹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돼지는 굽이 갈라지고 그 틈이 벌어져 있지만 새김질을 하지 않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한 것이다. 너희는 이런 짐승의 고기를 먹어서도 안 되고,             그 주검에 몸이 닿아서도 안 된다.             그것들은 너희에게 부정한 것이다"(레위 11,7-8).  성경에서는 왜 돼지를 부정한 짐승이라고 하는 것일까?본래 팔레스타인 지방에는 돼..

천사

우리가 천사의 존재나 활동에 관해 알 수 있는 것은 성경이나 성전을 통해서다. 우리는 보통 착한 사람을 두고 '천사 같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사실 천사라는 말은 하느님 심부름을 하는 영적 존재들 職名으로,           本性을 가리키는 말은 아니다.  구약성경에는 천사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온다. 천사는 하늘에서 아브라함을 부르고(창세 22,11),             죄악에 물든 소돔을 멸망시킬 때 의로운 사람 롯을 구한다.또 천사는 하느님 백성을 인도하고(탈출 23,20-23), 예언자들을 도와주며(1열왕 19,5),                 요한 세례자와 예수님 탄생을 알리기도 한다. 이처럼 구약성경에서 천사는 철저하게 하느님과 인간 사이를 중개하는 존재다. 천사는 하느님 심부름꾼으로 ..

포도주의 의미(성경)

이스라엘 백성들은 과월절 축제의 저녁 식사 때 엄격한 순서에 따라                누룩 없는 빵과 쓴 나물을 먹고 포도주를 마셨다. 이들은 포도주를 잔에 가득 채워 기도를 드린 후,            네 번에 걸쳐 온 가족이 돌아가며 마셨다. 포도주는 많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 ⓵성찬 전례에서 포도주는 미사 중에 거행되는 성체성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한다. 포도주는 새로운 계약을 맺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흘리신                 피에 대한 성사적 표지가 된다. "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모두 이 잔을 마셔라. 이는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마태 26,2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