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네 복음서 이야기

어떤 여자가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붓다(마르 14,3-9)

윤 베드로 2014. 5. 6. 14:29

2. 어떤 여자가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붓다

             (마르 14,3-9 ; 마태 26,6-13, 루가 7,36-50, 요한 12,1-8)

배경

3예수님께서 베타니아에 있는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탁에 앉아 계시는데,

어떤

   여자

어떤 여자가 값비싼 순 나르드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그분 머리에 향유를 부었다.

몇 사람

4몇 사람이 불쾌해하며 "왜 저렇게 향유를 허투루 쓰는가?

5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줄 수도 있을 터인데." 하면서 그 여자를 나무랐다.

예수

6"이 여자를 가만 두어라. 왜 괴롭히느냐?

         이 여자는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다.

7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으니, 너희가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그들에게 잘해 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8이 여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였다.

        내 장례를 위하여 미리 내 몸에 향유를 바른 것이다.

9온 세상 어디든지 복음이 선포되는 곳마다, 이 여자가 한 일도

        전해져서 이 여자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

 

*예수님께서 베다니아에 있는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음식을 드시는데

  한 여인이 값비싼 나르드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다.

       그에게는 나르드 향유의 가격이 얼마인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관심이 없다.

       오로지 예수님을 향한 사랑만 있다.

나르드 향유는 : 히말라야산맥에 자라는

               나르드 풀뿌리와 잎사귀에서 뽑은 향유로,

              ①주로 수입하고,

              ②가격이 매우 비쌌고,

              ③값으로 치면 3백 데나리온 이상의 가치,

                  = 노동자의 일년치 임금에 해당되는 큰 돈.

 

⇒이스라엘에서는 :

         ①식사 전에 손님에게 물과 기름을 주든지,

         ②또는 종을 시켜 손님의 발을 씻어주고

                    발에 기름을 발라주게 한다.

 

*유대인들과 로마인들은 :

       ①시신에 이 향유를 발라 악취를 방지했고,

        ②때로는 자기 집에 귀한 손님이 방문했을 때

                      그 사람의 머리에 발라주기도 하였다.

 그래서 여인이 거액을 낭비하고 있다고 여긴 몇 사람은

             차라리 자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 아닌가 하고 분개.

  =유다교에서는 자선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

             자선은 살아 있는 貧者에게 돈을 거저 주는 행위다.

 

*그러나 Je께서는 : 여인의 행위(기름 부음)를

           자선보다 더 가치 있는 善行으로 보신다.

       ①당신의 죽음을 예감하시고

       ②당신 시신에 기름 바르는 절차를 앞당겨 행하는 것이고,

       ③당신의 복음이 전해질 때마다

                   이 여인의 행위도 기억될 것이라고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