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네 복음서 이야기

예수를 죽일 음모(마르 14,1-2)

윤 베드로 2014. 5. 6. 14:22

XV. 수난사화 (마르 14-15장 ; 마태 26-28장, 루가 22-24장, 요한 18-20장)

 

1. 예수를 죽일 음모(마르 14,1-2)

 

14 1파스카와 무교절 이틀 전이었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은 어떻게 하면 속임수를 써서

      예수님을 붙잡아 죽일까 궁리하고 있었다.

2그러면서 "백성이 소동을 일으킬지 모르니

                축제기간에는 안 된다."하고 말하였다.

 

<언제, 어디서 : 30년 4월5일(성주간 水요일), 가야파 대제관저>

 

*본 단락은 : 반대자들의 모략에 대한 이야기.

본래 종신직이던 수석 사제(대제관) 직책은

           예수시대에 변화되어 전직 대제관 안나스와

         현직 대제관 가야파(18-36년 재임) 둘이 동시에 있었다.

  제관 18,000명과 레위인의 우두머리로서 유대 최고회의 의장을

        겸하는 대제관은 식민지 로마치하에서 유대 최고 권력자다.

          정치와 종교의 최고 지위를 종교인이 장악한 것이다.

   1절에서 말하는 ‘대제관들’은 현직 대제관들과

               중견 제관들을 모두 가리킨다.

    제관들은 주로 사두가이파 소속이고,

                  율법학자들은 주로 바리사이파 소속이다.

 

*예수를 죽여야 할 이유는 :

 공식적인 이유로 : 신성모독(14,64)과 다른 것들(15,3)을 내걸지만,

 근원적인 이유는 : 그들의 두려움(11,18. 32)과 시기(15,10)이다.

 

*과월절과 무교절은 원래 다른 축제였는데,

              예수님 시대에는 같이 지냈다.

  과월절은 니산달 14일 하루를 지냈고,

  무교절은 니산달 15-21일로 한 주간을 지냈다.

  

※과월절이란? :

과월절 =〔원래 유목민의 축제 (가축의 맏 새끼를 잡아서 바치던 축제)

    +       누룩 없는 빵 축제 (=무교절 = 가나안 농경민족의 축제)

    +       출애굽 의미 이 이집트 민족의 모든 맏이들을 쳐죽이실 때

                                    Is 민족의 집을 통과했다는 역사적 의의)

    ⇒      이집트에서 해방된 탈출을 기념하는 중요한 축제.

 

*문맥으로 보아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는 문제는 이미 결정된 사항.

⇒그래서 유다 지도자들은 :

            다만 어떻게 하면 비밀리에 조용히 해치울 것인가를 궁리.

   그들은 백성들이 소동을 일으키지 않도록

           축제일을 피하려고 했으나,

           예수님의 체포와 수난은 축제 기간에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