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부활 논쟁(마르 12,18-27 ; 마태 22,23-33, 루가 20,27-40)
배 경 | 18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파 사람들이 예수님께 와서 물었다. |
사두가이들 | ①19?스승님, 모세는?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만 두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하는데, ②20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後事를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③21그래서 둘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지만 후사를 두지 못한 채 죽었고, 셋째도 그러하였습니다. ④22이렇게 일곱이 모두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맨 마지막으로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⑤23그러면 그들이 다시 살아나는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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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 ①24예수님께서,?너희가 성경도 모르고 하느님의 능력도 모르니까 그렇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 ②25사람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에는,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아진다. ③26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에 관해서는, 모세의 책에 있는 떨기나무 대목에서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읽어보지 않았느냐? ④?나는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⑤27그분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너희는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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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가이파 사람들은 아주 교묘한 질문(19-23절) :
한 여자가 형제들이 모두 자식 없이 죽었기 때문에
일곱 형제와 차례로 결혼했을 경우(嫂婚法),
“부활 때에 그 여자는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하고 질문,
즉,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루어진 일(혼인)이
부활사건을 통해 동시에 살아난다면,
있을 수 없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되지 않겠느냐는
비웃음이다.
*Je께서는 : 부활에 대한 그들의 발상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24절), 두 가지로 대답.
①死後 세계 : 부활은 이승의 삶을 회복하는 것과는
전적으로 다른 새로운 차원의 삶이라는 것이고(25절),
②또한 예수님께서는 성서를 근거로(26-27절)
?나는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라고 하시면서,
“θ은 죽은 이들의 θ이 아니라 살아 있는 이들의 θ” 이라고 대답.
*예수가 : 갈릴래아에서 바리사이파와 주로 종교문제로 갈등을 일으켰다면
예루살렘에서는 사두가이파와 정치문제로 갈등관계에 있었다.
예수가 예루살렘에 머무는 동안 바리사이파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예수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주범은 사두가이파이다.
*사두가이들이란? :
기원전 152년 하스모네 家門의 요나단이 王權과 大祭官職을 겸임하자
“경건한 사람들”이 反旗를 들었다.
①그 가운데 평신도들이 주축이 되어 바리사이파를,
②일부 제관들이 주축이 되어 에세네파를 조직했고,
③대부분의 제관들과 예루살렘 유지들은
하스모네 가문에 동조하여 사두가이파를 조직했다.
*사두가이들은 :
①제관 귀족들의 무리로 숫자는 적었으나 영향력은 컷다.
②모세 오경만을 성서로 인정 : 예언서나 성문서조차 성서로 인정×,
바리사이들이 주장하는 口傳 율법도 거부.
③죽은 자의 부활이나 천사의 존재를 부인했다.
⇒부활사상은 기원전 2세기경에 비로소 싹텄다.
*?나는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라고 하시면서,
“θ은 죽은 이들의 θ이 아니라 살아 있는 이들의 θ이다. ?
(출애 3,6 = 마태 22,32 = 마르 12,26) :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란 말은? :
θ께서 모세에게 자신의 정체를 소개하신 말씀.
그 뜻은 : 나는 너의 죽은 선조들이 섬긴 神, 즉 조상들의 θ이라는 뜻.
(원래 부활사상 ×)
⇒ 예수시대 :
①선조들은 이미 하늘에서 복된 삶을 누리고 있고(루가 16,22-31),
②장차 부활하여 더욱 큰 福樂을 누리리라는 믿음
(마태 8,11-12 ; 루가 13,28-29).
※선조들 : 복된 삶 ⟹ 부활 ⟹ 福樂
⇒ 이런 맥락에서 다시 해석하면 :
①θ께서는 당신을 섬긴 선조들을
절대로 명계(冥界 ; 黃泉)에 버려두지 않고
②끝까지 보살펴 부활시키신다는 것이다.
※선조들 : 황천 × ⟹ 부활
⇒그러니 선조들의 하느님은 :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고
살아 있는 이들의 하느님?(마태 22,32)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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