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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늘의 복음 (마르코 7,31-37) 묵상

윤 베드로 2018. 11. 19. 17:46
 
      ◐오늘의 복음 (마르코 7,31-37) 묵상 ◐ 연중 제23주일 제1독서 : 이사야 35,4-7ㄴ 제2독서 : 야고보 2,1-5 마르코 7,31-37 오늘 예수님께서는 듣지도 못하고 말도 더듬는 사람을 고쳐 주십니다. 그리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시지만, 널리 알려져 사람들이 놀라워하지 않습니까? “저분이 하신 일은 모두 훌륭하다.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시는구나.” 이러한 군중의 외침 은 오늘 제1독서와 연결됩니다. “그때에 눈먼 이들은 눈이 열고,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리라. ……말못하는 이의 혀는 환성을 터뜨리리라.” 자기 자신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남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 합니다. 자기는 많이 알고 있고, 남의 말을 듣기보다는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기도취라는 굴레에 빠진 상태이지요. 이런 굴레 에서 벗어나는 것이 해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참된 해방이 주 어진다면 지금까지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을 보고 듣고 즐기 게 되지 않을까요? 아울러 다른 이들의 눈과 귀를 열어 주는 그런 놀라 운 일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베푸신 치유 행위는 우리에게 더 넓은 것을 생각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의 귀를 생각하게 하지요. 하느님의 목 소리, 세상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음의 귀가 열려 있도록 해 야겠습니다. 주님과 이웃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정신적 귀먹음이 세상의 많은 비극의 원인이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우리는 하느님 말씀을 끊임없 이 들어야 하며, 신앙적으로 귀먹은 상태에 있다면 주님께서 “에파타!” 하시며 치유해 주시기를 간절히 청해야 하겠습니다. -김 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묵상 글에서 -
출처 : 산까치
글쓴이 : 마르띠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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