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탈출기 공부

하느님과 이스라엘의 계약, 율법 ; 시나이 계약 (탈출19,1-24,18)

윤 베드로 2014. 4. 30. 16:47

 

Ⅵ. 하느님과 이스라엘의 계약, 율법 ; 시나이 계약 (탈출19,1-24,18)

 

*이제 출애굽기는 절정에 이른다.

  에집트의 억압에서 해방된 Is은 : 종살이의 쓰라린 체험을 기억하면서

               에집트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회, 새 공동체를 향해 나아간다.

 

*먼저 출애굽의 해방을 이루시고 광야에서 돌봐주신 야훼 하느님은 :

  ①출애굽 체험을 영속화(永續化)시키고

               새 사회의 기반이 될 길을 일러주시는데,

 ②그 길을 보증해 주는 뜻에서

                Is 백성과 독특하고 특별한 관계, 계약을 맺으신다.

③창세기에서도 노아와 아브라함과 맺은 계약이 소개되었지만,

        Is이 야훼의 백성이 되고,

        야훼 θ이 Is의 θ이 되시는 시나이 계약이야말로

        Is이 하나의 민족공동체로 자리잡는 바탕이 되었다.

 

*이집트를 탈출할 때 모세를 따라 나온 사람들 중에는 잡다한 부류의 사람들,

               즉, 종살이에서 벗어나고 보자는 공통 염원 때문에

                    따라 나선 ‘잡식구들’이 많았다(출애 12,38).

⇒그들에게는 : 정체의식이나 공동생활을 하려는 염원이 없었고

                    백성을 이룰 수 있는 공통된 역사도 없었다.

                        즉 역사적 공동체가 아니었다.

⇒그러나 이 혼합집단은 : 시나이 반도의 광야에서

                ‘야훼의 백성’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출애굽기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인 시나이 계약은 :

        19-24장과 32-34장 두 단락으로 짜여져 있다.

  앞에서는 : 하느님의 현현, 계약조건(십계명과 기타 규범)의 제시,

                 백성의 동의와 계약체결로 이어지고,

  뒷단락에는 : Is이 저지른 계약 파기, 모세의 중재,

                   θ의 재계약 등이 소개된다.

⇒전체의 흐름으로 볼 때 계약의 주도권은 야훼께 있으며,

   계약은 그분이 주시는 자비의 선물임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광야의 여정 안에서 해방된 노예들의 무리는

           놀랍고도 잊지 못할 하나의 체험을 하게 된다. :

           하느님은 그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어주셨다.

           즉, 하느님은 그들의 하느님이 되어 주셨고

                그들은 특별히 그분께만 속한 백성이 되었다.

  그들은 이러한 관계를 ‘계약’(berit)이라는 용어로 표현하였다.

  ․Is의 ‘계약’이라는 용어는 : 딱딱하고 냉정한 법률 용어라기보다는

          서로 간의 사랑에 바탕을 둔 결혼과 같으며,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와 같고,

          버림받은 고아를 받아들이는(養子) 것과 같으며

          착한 목자와 양떼 사이의 관계,

          훌륭하고 정의로운 왕과 충성스런 백성들 사이의 관계와 같다.

          이러한 것들이 모두 계약의 중심사상을 표현해주는 표상들이다.

 

*모세오경 안에 있는 율법집들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모세 오경은 : 내용을 중심으로 역사 서술부분(원역사, 성조사, 출애굽사)과

                    법률 부분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법률조항은 오경 전체에 산재되어 있어나,

   특히 그 중에서도 출애굽기, 레위기, 신명기에 집중되어 있다.

 

⇒오경에 수록되어 있는 대표적인 법조문을 살펴보면,

①십계명(출애 20,2-17 ; 신명 5,6-21) : 윤리적 십계

②계약법전(계약의 책 : 출애 20,22- 23,19) : 일상생활에 적응된 세부규정.

③사제적 법률(출애 25-31 ; 35-40 ; 레위기 ; 민수 1-10) :

               성소, 제사, 사제, 정결, 축일 등 주로 전례에 관계되는 요소.

④성화법(레위 17-26장) : 야훼를 따라 하느님과 이웃에 대해

               거룩하게 처신해야 한다는 것이 주 내용.

⑤신명기 법전(신명 12-26장) : 야훼숭배, 십일조, 사회정의, 남녀관계 등

                                               종교 및 사회전반에 관한 법률.

⇒이 법전들이 현재의 모세오경 안에 들어오기까지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여러 번의 편집과정을 거쳤다.

 

※모세오경 : 역사 서술부분 : ①원역사, ②성조사, ③출애굽사.

                 법률 부분 : 오경 전체에 산재,

                        ①십계명, ②계약법전, ③사제적 법률,

                        ④성화법, ⑤신명기 법전.

*시나이 전승의 중요성은 : 출애굽에서 가나안 땅 입주에 이르는

               Is 형성사에 관한 성서의 증언 중에서

               출애 19장 - 민수기 10장에 이르기까지의

             엄청난 분량을 보아도 입증된다.

시나이 전승

광야 전승

총정리 ․ 반복

하느님의 계약, 율법

하느님의 이끄심과

             돌보심, 처벌

하느님의 말씀과

   계약에 충실할 것

출애 19-40장

레위 1-27장

민수 1-10장

민수 11-36장

신명 1-34장

 

 

*출애굽기 19-24장은 : ‘시나인 단원’ 으로,

                 시나이 산에 체류하는 동안에 일어났던 일을 전해주는데

              절정은 하느님과의 계약체결이다.

이 시나이 계약은 : 구약의 Is 공동체에게는 ‘출애굽 사건’과 함께

                 Is 백성이 ‘θ의 백성’으로 태어나게 했던 사건에

                     해당될 정도로 중요한 사건이다.

 

*시나이 계약(19,1-24,14)의 구성 :

①계약의 준비(19,1-25)

②계약의 조문인 십계명의 부여(20,1-21) : 자유의 대헌장

③해방 공동체의 새 규범 - 계약의 책(20,22-23,19).

④시나이 계약의 체결(24,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