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전도서 공부

코헬렛의 내용 요약

윤 베드로 2018. 7. 2. 07:22

코헬렛의 내용 요약

 

1. 코헬렛(전도서)의 주제는 :

인간이 추구하는 모든 것에서 하느님을 배제한다면 헛된 것이다.

하느님의 일만이 영구적이다.

그러므로 그분만이 인간의 삶과 일에 대하여

진실된 가치를 부여해 주실 수 있다.

 

2. 구분과 내용 :

머리말(1,1-11) : 끝없이 순환하는 세상에서 모든 것이 허무라고 지적.

본문(1,12-2,26) : 자기 반성과 인간의 한계를 말함.

본문(3,1-612) : 인간의 한계를 하느님의 선물로 받아들임.

본문(7,1-12,8) : 일곱 가지 생각.

맺음말(12,9-14) : 하느님에 대한 경외가 인간의 본분임을 강조.

 

본문의 첫째부분(1,12-2,26) :

저자는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써 보았지만 헛되게 끝날 뿐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기의 노고로 먹고 마시며 스스로 행복을 느끼는 것보다

인간에게 더 좋은 것은 없다(2,24)는 말씀으로 시작하여,

인생살이에서 모든 것이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임을 보면서

긍정적 주제로 옮겨간다.

코헬렛은 인생의 어두운 면과 아름다운 면을 동시에 바라보면서

헛되다즐겨라를 번갈아 외친다.

그러면서 삶에는 불공평과 부패가 있고 모든 인간이 죽는다 해도

공의하신 하느님께서는 심판의 때를 정해 두셨으며, 하느님을 떠나서는

참 기쁨이나 참 만족이 있을 수 없다고 결론 짓는다.

 

본문의 둘째 부분(3,1-6,12) :

인간은 예정된 자기의 삶의 형태를 바꾸거나, 하느님의 일을 깨달을 수 없으며,

모든 것은 정한 때에 일어나기 마련이라고 하면서,

그분께서는 모든 것을 제때에 아름답도록 만드셨다”(3,11)고 결론 짓는다.

인간이 추구하는 권력과 재물, 장수 등이 헛되다고 이야기하며,

하느님을 경외하여 그분의 말씀을 들으라고 권고한다.

인간의 온갖 현실이 부정적인 면과 한계를 지니고 있기에,

결국 이 모든 것을 하느님의 선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일러준다.

인간에게는 살아 있는 동안 즐기며 행복을 마련하는 것밖에는

좋은 것이 없음(3,12)을 깨달은 저자는,

고생하여 얻은 재산을 즐기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 때문이라고 여러 번 반복하여 강조한다.

 

본문의 셋째 부분(7,1-12,8) :

지혜와 정의의 관계, 사회의 무질서, 권력의 행사, 운명의 비밀, 불확실한 인생사,

전통적 지혜의 한계를 다룬다.

부와 지식, 사랑, 명성, 권세 등 모든 것에서 완전한 행복을 찾지 못한 코헬렛은

인간의 모든 체험을 하나로 묶으면서 인간의 숨은 영역을 뛰어넘는다.

인간의 마음은 이 세상이 제공할 수 있는 온갖 것보다 더 커서

세상 것에 대해 공허를 느낀다. 모든 것이 죽음으로 끝나고,

인간에게는 아무런 해결 능력이 없다는 데에 허무의 근원이 있다.

그러나 인간이 지혜의 한계에 도달할 때, 비로소 하느님 안에서만

흡족한 답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려 준다.

 

3. 기본 메시지는 : 세상과 인생의 어떠한 즐거움과 신기한 일들도

인간의 불안한 마음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허무속에서도 인간이 잊어서는 안 될 것은 바로 하느님이다.

하느님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지혜로운 일이며

세상 제물도 비록 마지막에는 허무로 돌아가겠지만

하느님께서 베풀어주신 것이기 때문에 이를 즐겨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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