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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빗기 입문

윤 베드로 2018. 7. 2. 07:07

토빗기 입문

 

1. 개요

 

토빗기는 : 항간에 전해 내려오던 교훈 소설, 아키카르의 설화(1,22),

성조들의 설화(창세 24,20), 시편 기도문 등 여러 가지 전승을 수집하여

기원전 200년경에 편성한 하가딕 미드라쉬

(=독자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어떤 역사적인 사건이나

인물을 자유롭게 각색하여 이야기를 꾸미는 문학형식)이다.

 

저자는 Is의 신심 깊은 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이상적인 Is 사람의 德行,

그들을 행복한 생활로 이끌어 주는 참된 지혜의 길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특히 대천사 라파엘의 이야기에서 사랑하는 자들을 돌보시는 θ의 섭리가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2. 구조와 간추린 내용 :

토빗기는 전반적으로 하느님의 율법에 충실했던 이들이

어떻게 하여 하느님의 구원을 얻게 되는지

그 파란만장한 인생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서문(1-3)

토비야의 여행(4-9)

토비야와 사라의 귀향(10-13)

결어(14)

 

서문(1-3) :

북이스라엘 납탈리 지파의 후손이었던 토빗은 니네베로 유배를 가게 되지만 

             유배지에서도 율법에 충실하게 살아간다(1).

귀환후에도 율법에 충실한 삶을 살지만

눈에 떨어진 새의 배설물로 장님이 되고(2),

하느님께 간절한 기도를 바친다(3,1-6).

이어 메디아의 엑바타나에서 살던 경건한 히브리 여인 사라의 이야기로 장면이 바뀐다(3,7).

사라는 일곱 번 결혼해서 매번 첫째 날 남편이 죽는 기구한 운명의 여인이었으며,

이러한 변괴로 여종조차 그녀를 모욕하자

사라 역시 간절한 기도를 바친다(3,7-15).

결국 하느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치유해 주셨다라는 이름을 가진

천사 라파엘을 보내 두 사람을 구해 내신다(3,6-17).

 

토비야의 여행(4-9)

토빗은 아들 토비야를 메디야로 보내 자신이 전에 맡겨 두었던 돈을 찾아오게 하는데,

떠나는 토비야에게 이스라엘의 전통적 지혜들을 가르쳐 준다(4).

한편 천사 라파엘은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아자르아’(하느님께서 도와 주셨다)라는 인물로 여행에 동행한다.

라구엘의 집에 도착한 토비야는 거기에서 사라와 결혼하고,

여행 중에 함께 잡았던 물고기의 염통과 간을 태운 연기로 악귀를 물리친다(6-9).

 

토비야와 사라의 귀향(10-13)

가바엘에게서 아버지의 돈을 찾은 토비야는 사라와 함께 돌아오고(10),

라파엘과 함께 잡았던 물고기의 쓸개를 토빗의 눈에 바르면서

아버지의 병도 고치게 된다(11).

모든 고통스러운 사건들이 해결되자

라파엘은 비로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사라진다(12)

이에 토빗은 자신과 집안을 구원해 주신 하느님께 찬미의 기도를 바친다(13).

 

결어(14)

토빗의 유언과 죽음이 소개된다.

 

3. 교훈 :

 

토빗기는 : ‘기원전 2세기경의 유다이즘이 담고 있던 원리원칙

이방인들 사이에 사는 유다인들에게 전해주고자 저술되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충실한 자들을 위해

기묘히 섭리해주신다는 주제에서 출발하여

율법준수, 기도, 자선, 가정과 결혼, 자녀에 대한 사랑,

효도, 죽은 이에 대한 신심, 천사와 마귀 등에 관한 종교

및 윤리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가정과 결혼 :

가정은 한 나라의 정신적 유산이 전승되는 유일한 寶庫이다.

따라서 가족간의 친밀감을 돈독케 하는 모든 덕행들,

특별히 부모에 대한 존경심을 강조한다.

한 가정이 형성되는 결정적인 순간은 결혼이며

이를 통해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집안의 앞날이 약속된다.

그러므로 이방민족의 결혼으로 동화될 위험을 가지고 있던

이방인 지역의 유다인들을 훈계하기 위한 목적에서

토비야와 사라의 결혼이 이 책의 중심부분(8-9)이루고 있다.

 

자선과 기도 :

한 집안이 대대로 전승시켜야 할 유산은

하느님과 그분의 계명에 충실하는 일이며,

그 계명 가운데 중요한 것은 자선과 기도이다.

 

자선행위는 : 공동체의 일치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고,

또한 θ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다.

 

기도는 : θ께 충실한 의인들의 신뢰행위이며,

언제든지 θ을 받아들이려는 마음을 갖추기 위한 기본 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