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창세기 공부

요셉이 이집트로 팔려가다(37,2-36).

윤 베드로 2014. 4. 21. 21:55

요셉이 이집트로 팔려가다(37,2-36).

 

*요셉 이야기는 : 야곱이 先親 이사악의 뒤를 이어

           가나안 땅에 자리를 잡는다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요셉이 열일곱 살이 되어 형들과 함께 양들을 치게 되었는데

            형들로부터 미움을 받게 되는 세 가지 이유가 제시된다. :

 

  즉, ①요셉이 야곱의 소실 빌하와 질바의 아들들,

                      곧 단과 납달리, 가드와 아셀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고자질한 것이 첫째 이유이고,

      ②둘째 이유는 아버지 이스라엘이 요셉을 편애하기 때문이다.

         요셉에 대한 아버지의 편애로 다른 형제들은 상처를 받고

                형제관계가 파괴되었다.

        - 편애한 아버지보다 특별대우를 받는 요셉을 증오하게 된다.

      ③셋째 이유는 요셉이 꾼 꿈 때문이다.

        ※우리가 용꿈이나 돼지꿈과 태몽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듯이

            꿈과 풀이는 예로부터 주목되었다. - 고대일수록 더욱 중시.

 

*요셉 이야기에는 : 6개 꿈 이야기가 나오는데

         언제나 한 쌍의 이야기로 짝 지워진다.

  이렇게 짝 지워진 한 쌍의 꿈들은 내용상 서로 연결되어있다.

 

  첫 번째 꿈은 : 들에서 형들이 묶은 곡식단이

                                    요셉의 곡식단에게 절을 하는 것.

  두 번째 꿈은 : 해와 달과 열 한 개의 별들이

               요셉에게 절을 하는 것으로  형들의 권위 뿐 아니라

               아버지와 어머니의 권위에까지 도전하는 내용이다.

 

⇒①요셉이 자랑스럽게 늘어놓은 꿈 이야기를 듣고

       형들은 화가 나서 “네가 정말 우리에게 왕 노릇할 셈이냐?” 하고

        욱박지르고, 아버지 야곱은 요셉을 나무라기는 했지만

                          속으로 이 일을 마음에 담아 두었다.

 

  ②왕정을 반대하던 이스라엘 사람들의 비판이

              이 말속에 반영되고 있으며,

     초기 왕정제도 도입에 대한 찬반론은 아주 심각했다. - 역사서

      북이스라엘의 영향을 받은 E(엘로힘 문헌)가

         북왕국의 역사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요셉, 에브라임 지파의

           우월감을 은연중 나타내고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③아버지의 분부로 형들의 안부를 알아보려 오는 요셉을

           멀리서 보고 있던 형들은 그를 죽일 음모를 꾸미지만

             르우벤(E), 또는 유다(J)의 반대로 무산되고

           요셉은 에집트로 팔려가게 된다.

 

※헤브론에서 세겜까지 100km, 세겜에서 도다인까지 30km로

             힘든 여행 끝에 형들을 찾아 기뻐 뛰어오는 요셉을

             죽이려 할 정도로 형제애는 깨어졌다.

  ④혈육살해가 다른 죄악 보다 중대한 죄라는

          르우벤의 설득으로 요셉은 목숨을 건지고

            편애의 상징이었던 장신구 달린 옷이

            그들 변명의 도구로 사용된다.

 

⑤형들이 요셉을 이스마엘 상인에게 팔아 넘기자고

              의논하고 있는 사이 미디안 상인들이 요셉을 발견하고는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銀 이십 냥을 받고 팔아 넘긴다.

  ⇒銀 이십 냥은 : 성장기에 있는 남자 노예를 거래할 때

                                    지불되었던 몸값이었다.

    성인 노예 삼십 냥 - 유다는 예수님을 종 가격에 팔아 넘겼다.

    이스마엘 : 아브라함의 소실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의 후손.

 

  ⑥나중 에집트 사람 보디발에게 요셉을 판 사람은

             미디안 상인으로 되어있다.

     ⇒이 과정에서 요셉의 태도에 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 상상에 맡길 뿐...

 

  ⑦르우벤이 : 구덩이에서 요셉이 없어진 것을 알고

                   옷을 찢으며 슬피 울부짖는다.

            =30절 “그 애가 없어졌으니 난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느냐?”

    동생들에 대한 책임은 맏형이 져야 한다.

                  - 사실 구덩이에 넣자고 한 것은 르우벤이었다.

    이제 자신의 책임은 더 피할 길이 없게 되었다.

            원래 계획대로 추진할 수밖에.

 

  ⑧아들의 죽음을 확인하는 증거물을 받아 들고 슬퍼하는 야곱의 절규 :

      옷을 찢고 베옷을 몸에 걸치고 우는 그를

              남은 자식 그 누구도 말릴 수 없었다.

      형제들은 편애 받던 동생을 제거할 수는 있었으나

            요셉을 향한 아버지의 극진한 사랑을 빼앗을 수 없었고

            오히려 자신들이 저지른 일로 인해

           한평생을 불안과 죄의식에 시달려야만 했다.

 

⑨36절, 요셉이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려 에집트로 가게 되었다고

              다시 한번 더 언급되면서 새로운 무대로 에집트가 등장한다.

       에집트로 팔려간 요셉은

               파라오의 신하인 경호대장 보디발에게 다시 팔린다.

 

*다말 이야기는(38장) : 수혼법으로 자기권리를 찾고자 노력하는

                                여인의 상이 제시된다.

  ⇒수혼법 : 홀몸이 되어 혼자 사는 생계유지가 어려운

                    과부의 딱한 처지를 보살펴주는 인도적인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