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 에사오를 만나는 장면(33,1-20)
*야곱과 에사오의 긴 이야기가 끝나는 대목이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시작되었던 야곱과 에사오의 갈등은
동생이 형에게 내릴 아버지의 축복을 가로채는 사건에서
그 절정을 이루었다가 야곱과 에사오의 再會로 해소된다.
⇒야곱이 그토록 마주치기를 두려워했던 형 에사오와의 상면이 의외에도
형의 관대한 용서와 따뜻한 兄弟愛를 확인하는 만남으로 귀결된다.
야곱의 비굴하리만큼 지나친 低 자세와
에사오의 단순하면서도 진실한 환대가 매우 대조적으로 비교가 된다.
일곱 번씩이나 엎드려 절하는 야곱의 목을 끌어안고
용서의 표시로 입을 맞추며 기쁨의 눈물을 흘린
에사오의 따뜻한 마음이 야곱에 비해 한결 돋보인다.
⇒에사오는 : 선물을 받아들이고(용서했다는 표시) 같이 살 것을 제안하지만,
야곱은 : 핑계를 대어 세일과는 전혀 반대 방향에 자리잡는다.
(수꼿 → 세겜으로...).
*야곱은 : 세겜의 유지 하몰에게서 銀 백 냥을 주고
천막 칠 땅을 산후 제단을 쌓는다.
⇒세겜은 : 고대 이스라엘 역사 안에서 중요한 도시이다.
가나안을 정복한 후 여호수아는 이곳에서
이스라엘 부족들을 전부 불러모아 종교회의를 열고
야훼 신앙을 받아들이기로 서약하도록 했다.
세겜은 가나안 사람들에게도 아주 중요시하던 곳으로
수호신 엘 브릿(계약의 엘신)
또는 바알 브릿(계약의 바알신)이라 불리었다.
⇒이러한 세겜에 야곱이 아브라함처럼(12,7)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하느님 엘’을 불렀다는 것은 아주 의미가 깊다.
*34장은 : 레아의 딸 디나가 세겜에게 납치되어 겁탈 당한 사건.
아들들의 복수로 인해 야곱은
안정된 삶에서 다시 방랑의 길을 택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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