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에제키엘서 공부

에제키엘서 47장 공부 : 성전에서 솟아 흐르는 물

윤 베드로 2017. 11. 2. 06:47

성전에서 솟아 흐르는 물(47,1-12) 


*하느님은 에제키엘40-48장을 통하여 우리에게 세 가지 주제를 말씀해 주셨다.

①하나는 “하느님께서 계시는 곳은 어디인가(40-42장)”이고,

②다른 하나는 “우리는 어떻게 하느님을 섬길 수 있는가(43-46장)”이다.

③그리고 마지막 주제는 “하느님을 섬기는 자들에게

허락해 주신 축복들은 무엇인가(47-48장)”이다.

47,48장은 하느님을 섬기는 자들에게 허락해 주신 축복을

세 가지 상징적 언어를 통하여 말씀해 주고 있다.

여기 세 가지 상징적 언어들 가운데

①하나는 성전 문지방으로부터 솟아나오는 물이고,

②다른 하나는 이스라엘에게 상속재산으로 나눠주신 땅이고,

③또 다른 하나는 하느님께서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축복해

주시기 위하여 선언하신 “야훼 삼마”다.


47,1-12 :

성전을 측량 하는 사람은 에제키엘을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러,

그 곳에서 성전의 문지방 밑에서 솟는 물을 보도록 했다.

그 물은 동쪽 문 바깥쪽으로 흘러가고 있었고

그 물이 흘러갈수록 물은 점점 불어나서

결국은 큰 강을 이루어 바다에 이르렀다.

이 강이 바다에 이르렀을 때 그 바다는 蘇生함을 얻었다.

그리고 이 강에는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고기가 많았고

또한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左右에 많은 나무들이 서 있었다.

이처럼 모든 것을 소생시키는 이 강의 발원지가

바로 성전 문지방임을 말하고 있다.

성전은 하느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이며 또한 백성들이 희생제를 드리는 곳 

         즉 하느님께 예배드리는 곳이다.

그러므로 성전 문지방 밑에서 솟아나는 물은 은혜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은혜는 모든 것을 살리는 능력이다.

그러므로 이 은혜가 이르는 곳마다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하느님의 은혜가 예배를 통하여 우리에게 임한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임재하시고 하느님을 예배하는 성전 문지방 밑에서

솟아나는 물이 강을 이룬다는 것은 이 은혜의 발원지가 성전에 계신 하느님이라는 것을 말해 주고

또한 이 은혜가 예배하는 자들에게 임하므로

예배는 은혜가 임하는 통로라고 할 수 있다.

즉 이 은혜는 예배를 통하여 우리에게 임한다는 의미다.

성전 문지방에서 솟아나오는 물은 점점 불어나서 강을 이루었다.

이것은 은혜의 원천이신 하느님으로부터 나오는 은혜는

다함이 없다는 것을 말해 주고,

또한 그곳으로부터 솟아나는 물이 흐를수록 더욱 많이 불어나서

강을 이룬다는 것은 하느님의 은혜는 날이 더해 갈수록

더욱 풍성해 진다는 것을 말해 준다.

10-12절은 성전 문지방으로부터 흘러나온 물로 인하여

누리게 되는 풍요로움에 대하여 말해 주고 있다.


이스라엘 땅의 새 경계선과 분배(47,13-23) 

 

땅의 분배는 48장29절까지 계속 된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했을 때

하느님은 그들에게 땅을 분배하셨다(여호13장-22장).

여기 땅의 분배는 이스라엘이 회복된 땅에서 각 지파들에게

땅을 분배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말해 주고 있다.

분배한 땅의 경계는 동쪽으로는 요르단과 사해를, 서쪽으로는 지중해를,

북쪽은 띠로의 북쪽 해변으로부터 하맛어귀를 잇는 선을,

남쪽은 애굽 시나이와 사해 남서쪽의 다말을 잇는 선을

각각 그 경계로 하고 있다

특별히 하느님은 땅을 분배할 때 요셉에게는 두 몫을 주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그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에게 각각 한 몫을 주라는 의미다.

이것은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가서 요셉을 축복하고

그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자신의 아들로 삼은 것에서 비롯된 것일 것이다.

야곱은 이때 요셉에게 이후에 나을 아이들이

그의 소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창세 48:5).

또한 하느님은 땅을 분배할 때 제비뽑기를 사용하도록 말씀하셨다(47:21-23).

제비뽑기는 하느님의 주권을 상징한다.

땅의 분배는 하느님께서 자신의 주권에 따라 각 지파에게

자신의 뜻대로 나눠주신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좋은 땅을 분배 받았든지 나쁜 땅을 분배 받았든지

분배받은 바로 그 땅은 하느님께서 은혜로 주신 땅이며

또한 그들에게 젖과 꿀을 내어 주는 약속의 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