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에제키엘서 공부

에제키엘서 내용요약

윤 베드로 2018. 7. 18. 09:39

에제키엘서 내용요약

 

시대배경 :

기원전 6세기에 근동지방을 다스린 이는 바빌론 제국의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이다. 이런 국제정세를 못읽은 여호야킴은 무모한 항쟁으로 나라를 패망에 이르게 한다.

결국 뒤를 이은 여호야킨이 3개월 동안 버틴 후

예루살렘은 바빌론에게 항복하고 임금과 백성은 유배를 간다(기원전 597).

그때 에제키엘도 끌려가 그곳에서 예언자로 부름을 받는다.

 

2. 구분 :

에제키엘서의 내용은 예루살렘의 함락을 기점(33,21)으로 둘로 구분된다.

앞부분은 7년 동안 선포된 심판과 위협에 관한 예언이고(1,1-33,20),

뒷부분은 15년 동안 예언된 내용으로 위로와 회복에 관한 내용이 중심을 이룬다.

 

3. 내용 :

1). 주님의 발현(1) :

에제키엘 예언서의 첫머리에는 환시를 보는 수신인, 환시의 때와 장소가 소개된다.

에제키엘은 환시의 예언자로 불릴 만큼 놀라운 환시를 많이 체험한다.

먼저 거의 신적 존재로 알려진 네 생물의 형상과 바퀴의 환시가 나타나는데,

이는 신적 현존을 묘사한다(1,4-25).

이어서 예언자는 御座 형상 환시를 통해 주님의 영광을 본다(1,26-28).

 

2). 예언자가 하느님께 받은 사명(2-3) :

그때 하느님께서는 에제키엘에게 사람의 아들아!’라는 독특한 호칭을 쓴다.

사람의 아들은 창조주 하느님께서 지으신 피조물로서 인간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하느님께서 예언자를 보내시는 목적은 사람들이 듣든 듣지 않든 상관없이,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가 그들 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밝힌다.

에제키엘은 유배지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느님 심판의 말씀을 전하고,

그것을 통해 역사의 주인이 주님이라고 증언한다.

 

3). 예루살렘과 주변 나라들에 대한 심판 선포(4-32) :

에제키엘은 상징적 행동과 신탁을 통해 예루살렘의 운명을 예고한다(4-7).

이어서 예루살렘의 우상숭배로 말미암아

주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고 파괴되며(8-11),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과 지도자들이 단죄 받을 것이라고 알려준다(12-14).

그리고 심판의 비유와 은유로 유다를 심판하시는 하느님의 신탁(15-24)

이방 민족들에 대한 심판의 신탁을 전한다(25-32).

성전파괴에 대한 예언은 하느님께서 현존하시는 성전과 예루살렘

결코 망할 수 없으리라고 굳게 믿었던 유다 백성의 신앙에 큰 충격을 주었다.

성전파괴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을 떠나 살았기 때문이라고

예언자는 지적한다.

 

4), 위로의 신탁(33-39) :

에제키엘이 이스라엘의 파수꾼으로서 소명을 새롭게 하며,

이스라엘에게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는 주님께서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어 주시는 미래의 왕국을 선포하는 동시에

이스라엘을 새롭게 살리시리라는 구원의 메시지도 선포한다.

 

5). 새 이스라엘, 새 성전, 새 예배, 새 땅(40-48) :

정화된 이스라엘에 새 질서가 선포된다.

성전 구역이 복구되고 새 성전에 주님의 영광이 돌아와 가득 차며

이스라엘이 완전히 새롭게 된다.

바로 그 성전에서 온 세상을 풍요롭게 할 샘이 솟아 흐르며,

그 물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나는 구원의 역사가 펼쳐진다.

이제 예루살렘은 주님께서 여기 계시다는 뜻의 야훼 삼마새 이름으로 받는다(4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