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4. 솔로몬이 다윗의 명령으로 임금이 되다(1,28-53)
다윗은 밧세바와 나단의 말을 들은 후, 다시 밧세바를 불러오게 한 후
그에게 솔로몬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울 것을 이렇게 말했다.
“… ‘그대 아들 솔로몬이 내 뒤를 이어 임금이 되고,
나 대신 왕좌에 앉을 것이다.’ 하고 맹세하였으니, 오늘 그대로 하겠소.”(1,30).
다윗은 밧세바에게 자신의 뜻을 말한 후 나단과 사독과 브나야를 불러
그들에게 시행하도록 했다.
그리고 솔로몬을 왕으로 세울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의 신하들을 데리고
기혼으로 내려가서 그곳에서 기름을 부으라고 명하였다(1:32-37).
왕의 명을 받은 이들은 왕의 명령대로 솔로몬을 다윗왕의 나귀에 태우고
기혼으로 가서 제사장 사독이 성막 가운데서 기름 뿔을 가져다가 솔로몬에게 부었다.
그리고 양각 나팔을 불고 그곳에 참여한 모든 백성이 솔로몬왕 만세를
부름으로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음을 선포하였다.
한편 아도니야가 엔로겔에서 스스로를 왕으로 선포하고,
자신과 함께 한 자들과 잔치를 베풀고 먹고 있는 중에
기혼에서 백성들이 환호하는 소리를 들었다.
아도니야와 함께 한 자들은 이 소식을 듣고 각기 갈 길을 가고,
아도니야는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성소로 가서 제단 뿔을 잡고 있었다.
제단은 예로부터 이스라엘에서뿐만 아니라
고대 근동의 여러 나라에서 죽을 죄를 범한 사람에게 도피처로 인정 되었다.
한편 솔로몬을 왕으로 세운 자들은 다윗을 축복하고
또한 그의 왕위를 계승한 솔로몬을 축복했다.
솔로몬은 아도니야가 제단 뿔을 잡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솔로몬은 그 소식을 듣고 아도니야를 용서해 주었다.
그러나 그 용서에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있었다.
“만일 훌륭한 사람답게 처신한다면 머리카락 하나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나 그에게서 악이 드러나면 마땅히 죽을 것이다.”(1,52).
이것이 솔로몬이 왕이 된 후 첫 번째 행한 일이다.
아도니야는 이 말을 듣고 성소로부터 나와 솔로몬에게 가서 용서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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