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솔로몬의 治世(1-11장)
Ⅰ-1. 다윗과 수넴 처녀(1,1-4)
다윗 왕의 노년의 모습을 말해 주고 있다.
다윗은 너무 늙었기 때문에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하였다.
그래서 그의 신하들은 왕을 위하여 젊은 처녀 하나를 구하여
왕을 모시도록 했는데 그 처녀는 수넴 여인 아비삭이었다.
수넴은 아셀지파의 성읍으로 길보아산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다윗은 그 여인으로 하여금 자신을 봉양하도록 했지만
그와 잠자리를 함께 하지는 않았다.
다윗은 왕으로서 젊은 여인을 취할 수 있었지만
이렇게 하지 않은 것은 어쩌면 그가 젊었을 때 우리아의 아내를
범한 것을 생각하고 스스로를 절제하였기 때문인지 모른다.
Ⅰ-2. 아도니야가 임금 행세를 하다(1,5-10)
*다윗의 총애를 받던(6절) 아도니야는 임의로 임금의 대관식을 거행하지만
다윗의 신하들은 참여하지 않는다.
한때 압살롬을 통해 권력을 장악하려했던 요압이 가담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이는 주님의 나라는 인위적인 힘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닌
오로지 주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짐을 보여준다.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고 했던 것은
다윗의 아들 가운데 암논과 압살롬이 죽었기 때문에
그가 다윗의 아들들 가운데 맏형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다윗의 둘째 아들 길르압이 있지만
그는 2사무3,3절에서 다윗의 둘째 아들로 소개 된 후 다시 언급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학자들은 질병으로 일찍 죽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당시 왕국에서는 장자가 왕위를 계승하는 것이 당연시 되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는 이와 같은 인간적인 방법을 따르지 않았다.
이스라엘 가운데 왕을 세우고 폐할 수 있는 권세를 가지신 분은
오직 하느님뿐이셨다(신명17:15).
하느님은 이와 같은 주권을 가지시고 사울을 왕으로 세우시기도 하셨지만 또한 폐하기도 하셨다.
하느님은 동일한 주권으로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주셨고,
그의 씨 가운데 하나로 하여금 그의 왕권을 계승케 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에서 장자가 왕위를
계승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다.
아도니야가 스스로 왕이 되려고 한 것은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한 무지로 인한 것이었다.
그가 만일 왕위를 계승할 자를 하느님께서 선택하신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스스로 왕이 되려고 하기 보다는 먼저 하느님께 물었을 것이다.
아도니야는 이처럼 스스로 왕이 되려고 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위하여 힘을 의지했다.
그는 당시 권력을 가지고 있던 군대장수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을
자기편으로 만들고 그들과 모의하였다. 그러나 그가 행한 이와 같은
일들은 하느님의 방법이 아니었고 인간적인 방법이었다.
그는 하느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힘을 가진 사람들을 의지했다.
이로 인하여 그의 일을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엔 로겔 근처 조헬렛은 여호사밧 골짜기와 힌놈 골짜기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오늘날도 예루살렘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이 잔치에 제외 된 자는 예언자 나단과 브나야와 솔로몬과 그들 편에 속한 자들이었다.
'구약성경 공부 > 열왕기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도니야가 죽다(2,13-25) (0) | 2017.03.04 |
---|---|
다윗이 죽다(2,1-12) (0) | 2017.03.04 |
솔로몬이 다윗의 명령으로 임금이 되다(1,28-53) (0) | 2017.03.03 |
나탄과 밧 세바의 계책(1,11-27) (0) | 2017.03.03 |
열왕기 입문 : 분열과 유배의 역사 (0) | 2017.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