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요한묵시록 공부

인사(1,4-8)

윤 베드로 2016. 9. 25. 21:53

1. 인사(1,4-8)

 

4요한이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이 글을 씁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또 앞으로 오실 분과 그분의 어좌 앞에 계신 일곱 영에게서,

 5또 성실한 증인이시고 죽은 이들의 맏이이시며 세상 임금들의 지배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 피로 우리를 죄에서 풀어 주셨고,

6우리가 한 나라를 이루어 당신의 아버지 하느님을 섬기는 사제가 되게 하신

그분께 영광과 권능이 영원무궁하기를 빕니다. 아멘.

7보십시오, 그분께서 구름을 타고 오십니다. 모든 눈이 그분을 볼 것입니다.

그분을 찌른 자들도 볼 것이고 땅의 모든 민족들이 그분 때문에 가슴을 칠 것입니다.

꼭 그렇게 될 것입니다. 아멘.

8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또 앞으로 오실 전능하신 주 하느님께서,

"나는 알파요 오메가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1,4-8은 : 초대교회 공동체에서 행해진 전례적인 대화 내용을 담고 있다.

            파트모스 섬에 유배 가 있던 요한에게 전달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는

                     주님의 날(1,10)에 모여 있던 교회 공동체에 전달되었다.

 

묵시록은 : 그리스도인의 書簡文 형식으로 시작하고 끝맺는다(22,21).

                 그러나 4장에서 22장에 이르기까지는 서간문과 유사한 데가 전혀 없다.

저자는 : 그리스인들이 서간문을 쓸 때 인사말을 넣었던 표준 語順이곳에 끌어 들인 것이다.

             즉 ‘아무가 아무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깃들기를 빕니다.’라는 문구가 그것이다.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 :

            ‘아시아’란 : 소아시아의 서부지역(지금의 터키)으로서,

                            당시 아시아라 불린 로마 屬領을 가리킨다.

            이들 대표적인 교회는 : 에페소, 스미르나, 페르가몬, 티아티라, 사르디스,

                                                   필라델피아, 라오디케이아 교회로,

                                           각각 말씀의 수령자로 등장한다(2,1-3,22).

일곱은 : 충만과 완전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성서적 숫자로,

                    저자는 온 교회 앞으로 이 글을 써 보내고 있는 셈이다.

 

좀 더 자세하게

1. 4-8절 : 인사와 찬양

4절 : 소아시아의 7 교회 : 7 이라는 숫자 ⇒ 전 세계교회 = 오늘 우리에게도 포함

                                        聖三位가 언급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성부 -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또 장차 오실 그분으로 출애굽의 표현과 같다.

                      (나는 존재하는 이 그로다. - I am who I am.)

           하느님은 역사 속에 참여 하시는 분이시다.

성령 - 그 분의 옥좌 앞에 있는 7 영신

           7 영신 - 성령의 충만성, 완전성 표시 (이사야, 성령 칠은)

 

5절 : 성자 - 진실한 증인이며, 죽음으로 부터 제일 먼저 살아 난 분이시며

                              땅위의 모든 왕들의 지배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6절 :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말

 

7절 : 메시아의 재림 모습 = 곧 오시는 메시아, 곧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모습

                                           - 꼭 그렇게 될 것입니다.

        아멘 : 초대 교회 신자들이 “맞습니다.”라는 표현으로 사용했는데

                            프로테스탄트 신자들이 설교 도중에 자주 외치는 “아멘" 과 같은 의미로사용하고 있다.

                            우리 천주교 신자들은 이런 면에서는 너무 점잔하다.

         구름 : 성서에서는 구름이 자주 神現顯과 연결지어 사용된다(출애19,16).

 

8절, “나는 알파요 오메가다” 란 말은 : 그리스어 알파벳의 첫 자와 끝 자로,

                        하느님은 “처음이요 마지막”(1,17 ; 21,6),

                        즉 모든 것의 “시작이요 마침”(이사 44,6)으로서

                        그분에 의해 만물의 창조가 시작되었고

                        바로 그분이 만물의 최종목표라는 뜻이다.

                        묵시록에서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께 적용된다.

 

“알파요 오메가”는 이 절에서는 이사야서와 같이 성부 하느님을 지칭한다.

       그런데 똑같은 ‘알파, 오메가’라는 용어가 묵시록1,18에 가면 예수 그리스도께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