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탈출기 공부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사명을 주시다 ; 해방 계획의 선포(3,16-22)

윤 베드로 2014. 4. 3. 14:58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사명을 주시다 ; 해방 계획의 선포(3,16-22)

 

16가서 이스라엘의 원로들을 모아놓고,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의 하느님께서 나에게 나타나 이렇게 말씀하셨다.'하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나는 너희를 찾아와 너희가 에집트에서 겪고 있는 일을 살펴보았다.

        17그리하여 에집트에서 겪는 고난에서 너희를 끌어내어,

            가나안족과 헷족과 아모리족과 브리즈족과 히위족과 여부스족이 사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리고 올라가기로 작정하였다.'

18그러면 그들이 너의 말을 들을 것이다. 너는 이스라엘의 원로들과 함께 에집트 임금에게 가서,

             '주 히브리인들의 하느님께서 저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니 이제 저희가 광야로 사흘 길을 걸어가, 주 저희 하느님께

               제사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여라.

19그러나 강한 손으로 몰아세우지 않는 한, 에집트 임금은 너희를 내보내지 않을 것임을 나는 안다.

              20그러므로 나는 손을 내뻗어 에집트에서 온갖 이적을 일으켜 그 나라를 치겠다.

                 그런 뒤에야 그가 너희를 내보낼 것이다.

              21나는 또 이 백성이 에집트인들에게 호감을 사도록 하여,

                  너희가 떠날 때 빈손으로 떠나지 않게 하겠다.

             22 여인들은 저마다 이웃 여자와 자기 집에 함께 사는 여자에게

                 은붙이와 금붙이와 옷가지를 요구할 것이고,

                 너희는 그것들을 너희 아들딸들에게 지울 것이다.

                 이렇게 너희는 에집트를 털리라."

 

*하느님께서는 : 이제 당신이 취할 해방계획의 전개과정을 차례로 일러주며

                            모세가 해야 할 일을 지시한다.

  ⇒모세가 할 일은 : ①‘어서 가서’

                           ②Is의 장로들에게 야훼의 구원행위를 ‘전하고’

                                 ③파라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말하는 것’이다.

 

*하느님이 모세를 통해 이루실 해방의 진행 과정 예고 :

                 ①첫 단계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인 장로들에게

                              하느님의 구원을 알리는 일이고(16절),

                 ②둘 째 단계는,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에집트 왕에게 가서 내보내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고(18절),

                     (사실상 이 요구는 에집트에서 달아나겠다는 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하나의 계략.)

                     ③셋째 단계로, 파라오가 당연히 이 조건을 허용하지 않을 것을 알고 계신

                                        하느님은 “전능한 손”과 “온갖 놀라운 일”로 파라오를 쳐서

                                  마침내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실 것이다(19-20절).

                                  =이 말은 앞으로 있을 10가지 재앙을 가리킨다.

                ④넷째 단계는, 이스라엘 백성이 에집트를 털어 나오게 되는 과정(21-22절).

 

⇒이와 같이 재물을 갖게 되는 것은 :

                 ․강도짓이라기 보다 그 동안 착취한 노동력에 대한 보상,

                 ․노예를 해방시켜 주는 데 따른 代價,

                 ․Is의 θ야훼에 대한 두려움에서 스스로 내놓은 것이라는 등

                                                                      여러 갈래로 풀이될 수 있다.

 

※고대 중동 고고학적 발굴에 의해 나온 문헌에 등장하는 Habiru라는 종족이 나온다.

   또한 창14,13을 보면 ‘히브리인 아브람’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때 아브람은 ‘나그네’였다.

  구약에서 히브리라는 말이 나올 때는 이스라엘의 선조들이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뿐이다.

   3,18절에서 ‘히브리인의 하느님 야훼’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여기서 ‘히브리인의 하느님’이라고 말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즉 고통 중에 있는 백성의 울부짖음을 들으시고 그들을 위해 내려오시어,

               함께 하시며 구출해주시는 하느님이시라는 것이다.